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 통권 251호 | ]

도자예술과 건축산업의 만남
  • 편집부
  • 등록 2009-06-13 15:28:45
기사수정
  • 여주대학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전공

 

토질이 좋기로 유명한 여주지역은 1000년 역사의 도자기 특화지역이다. 매년 여주도자기축제가 신륵사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로 5회를 맞이한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또한 지역을 넘어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여주지방의 대학 중 지역의 특색과 접목하여 도예를 전공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과가 개설되어있다. 바로 여주대학 도자디자인과(학과장 김윤곤)다.
여주대 도자디자인과는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전공과 생활도예전공으로 나뉘어 있는데 생활도예과는 예전 전승도예과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이중 여주 도예의 맥을 계승하고 있는 여주대학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 전공은 도자기를 빚는 것에 한정되지 않고 작품을 실생활에 전시하여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또한, 새로운 도자인테리어 예술영역으로서 업그레이드된 전문 도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건축 실내공간 속에서 실내건축 디자이너로서의 능력과 현대 도자 예술을 통한 도자 인테리어 디자이너를 배출함을 교육의 최우선의 목표로 하고 있다. 인테리어세라믹 분야는 흙을 소재로 작업을 하는 전통적인 수공예와 현대적인 기법이 응용된 도자공예 분야이다. 앞으로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응용된 도자공예 예술은 더 많이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학의 설립 초기부터 현재 도자디자인과의 교수로 재직 중인 여주대학 진장현 교수를 만나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 분야에 대한 자세한 소개를 들어봤다.

 


여주대학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의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우리 여주대학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은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도시인들의 삶의 공간을 더욱 더 아름답게 꾸미고자 개설되었습니다. 공간과 공간을 나누고 재탄생 시킬 뿐만 아니라 흙, 즉 도자라는 소재로 배치를 해서 회색의 어두운 도시의 미관을 보다 더 인간미 있는 따뜻한 장소로 변화시키고자 합니다.
저희 과에서 가장 주안점을 두며 집중하고 있는 부분은 도자를 이용한 벽면 장식이며 그다음은 공간장식입니다. 작품의 소재가 다르면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흙이라는 소재를 이용하면 똑같은 거울 틀, 시계, 액자, 벽면이라도 기존의 제품보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과는 기존의 인테리어에 도자를 접목시켜 일상생활에 더 많은 도자문화 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과입니다.

여주대학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의 특색과 장점은 무엇인가요?
기존의 도예과와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 점은 예술적 감성과 창작의 아이디어도
소중하지만,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은 컴퓨터를 통한 디자인 작업과 인테리어와 도자의 융합
그리고 작품을 산업화 시킬 수 있는 마인드를 키우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과의
졸업작품전에 도자기도 전시되지만 굳이 다른 점이 있다면 공간 도벽의 설계도면도
같이 전시한다는 점입니다. 현재 일본에선 도벽들이 많이 있지만 대다수 작품적이며
비용적 측면에서 접근하기 어렵고 쉽게 다가가기 힘듭니다.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에서 하는 작업은 도자의 다품종 소량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즉 도자를 산업, 건축, 제품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대량생산을 통해 값싸게 기존의 타일제품과 같이 많이 공급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그 과정을 교육하고 있습니다.

본 학과를 진학하여 배우게 되는 교과 과목 중 중요한 과목이 있다면?
일단 교육과정의 기본이 디자인을 할 수 있는 컴퓨터 활용능력과 디자인에 대한 과목들이 다른 과목보다 선행되어야 합니다. 도자를 산업화시키기 위한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작업할 수 있도록 컴퓨터개론 및 포토샵, 컴퓨터응용디자인 수업이 있습니다. 또한 아트타일디자인, 실내공간디자인, 환경도기디자인 등의 디자인 쪽 수업을 통해 세라믹과 디자인의 만남이라 할 수 있는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을 배울 수 있습니다.

학과를 졸업 후 주로 어떤 분야에 취업을 하게 되나요?
최근 같은 경기침체로 인한 취업난에는 한 분야를 전공했다고 해서 취업이 쉽게 되진 않기에 다양한 곳에 전문 지식을 갖춘 학생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교육과정 중 설계를 배우기 때문에 기존의 인테리어 회사 디자인실이나 도자기 회사, 도자기 공방, 또한 능력이 된다면 제3의 창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4년제 대학의 편입도 가능합니다. 기존 대학의 도예과 뿐만 아니라 디자인계열도 진학가능하며 일본 오사카산업대학과도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얼마든지 해외로의 기회도 있습니다.

이 분야의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후배들에게 우선 인테리어에 도자를 접목시키는 아이디어를 제공해주고 싶습니다. 건축·산업·예술·도자라는 다소 예술 쪽이면서도 산업화시킬 수 있는 작업은 분명히 비전이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실용화가 가능한 아름다운 도자인테리어 공간을 많이들 창조했으면 합니다. 모든 분야의 기회는 늘 널려 있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우리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이 한 걸음 더 발전하려면 국내 타 대학에서도 이런 과가 개설되어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결과적으로 도자·문화 공간 보급이 더 용이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평면적인 부조 작품이라도 인테리어에 중요히 활용되기 때문에 도자제품을 인테리어에 많이 응용하여 보다 더 문화예술적인 공간이 많이 창출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승준 기자 nagne83@naver.com

 

여주대학 도자디자인과 진장현 교수
잉태 진장현 作
인테리어세라믹디자인전공 학생들의 졸업작품
교내에 전시중인 빛이 있으매Ⅰ 진장현 作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세로형 미코
이영세라켐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