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를 선도하는 ‘세라믹 혁명’
2026 한국세라믹학회 춘계학술대회
- 4월 8일~10일, 부산 벡스코에서 성황리 개최
- 총 1,100여 편의 연구 발표, 세라믹 관계자 총 1,800여 명 참석
세라믹학회 춘계학술대회 현장 모습
2026년 4월 8일(수)부터 10일(금)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세라믹학회 2026년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가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세라믹 분야 산·학·연 관계자와 대학원생, 산업계 인사 등 총 1,8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세라믹 분야를 대표하는 대규모 학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학술대회는 ‘AI 시대를 선도하는 세라믹 혁명’을 슬로건으로, 세라믹 기술이 첨단 산업 전반에서 수행하는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을 조망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회 측은 이번 춘계학술대회가 세라믹 분야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학술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장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인공지능, 반도체, 양자 등 미래 핵심 기술과 연계된 특별 심포지엄을 확대 구성해 학술대회의 수준을 한층 높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시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산업계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회원 간 소통과 교류 활성화에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
AI·반도체·양자까지, 확장된 세라믹 연구 지형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 특별강연, 학술상 기념강연,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심포지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3일간 진행됐다. 특히 반도체, 인공지능, 양자 분야를 중심으로 한 특별 기획 세션이 운영되며 세라믹 기술의 적용 영역이 첨단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데이터 기반 소재 설계와 AI 융합 연구, 차세대 컴퓨팅 기술과의 접목 등 미래 지향적 연구 주제가 활발히 논의됐다.
일반 심포지엄 역시 전자, 에너지·환경, 바이오, 나노융합, 전산재료 등 12개 분야로 구성되어 기초부터 응용까지 폭넓은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27개 특별 심포지엄, 초격차 기술 집중 조명
이번 대회에서는 총 27개의 특별 심포지엄이 운영되며 세라믹 분야의 전략 기술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주요 주제로는 ▲산화물계 전고체전지 ▲고순도 수소 생산용 세라믹 분리막 ▲차세대 반도체 공정 ▲세라믹 기반 AI·시뮬레이션 ▲탄소중립 시멘트 및 촉매 ▲우주·항공용 세라믹 소재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 기반 소재 설계, 데이터 관리, 가상공학 플랫폼 등 ‘소재 데이터 과학’ 관련 세션이 다수 구성되며 세라믹 연구 패러다임의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KEIT 이건훈 PD 특별강연(좌), 세라미스트의 밤 이기성 회장 인사말(우)
기조·특별강연 및 학술상 기념강연, 산업·학계 대표 연사 참여로 깊이 더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기조강연과 특별강연, 학술상 기념강연이 이어지며 세라믹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기조강연에서는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전 한양대학교 교수)이 연사로 나서 ‘Dry Coating for Higher Energy Density in Lithium-Ion Batteries’를 주제로 발표했다. 백 전 장관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건식 코팅 공정 기술을 중심으로, 차세대 배터리 제조 공정의 방향성과 소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특별강연에서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이건훈 PD가 ‘세라믹 소재 및 응용분야 R&D 지원 현황 및 기획 방향’을 발표하며, 글로벌 첨단소재 경쟁 속에서 국내 세라믹 산업의 도약을 위한 정책 방향과 연구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산업계 연사들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손인수 센터장과 삼성전기 이충운 부사장은 각각 항공우주용 고내열 세라믹 소재 기술과 전장 및 AI 서버 확대에 따른 MLCC 등 전자부품용 세라믹 소재 개발 동향을 소개하며,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고성능·고신뢰성 소재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학술상 기념강연에서는 목포대학교 이상진 교수가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지역 기반 연구와 산업 연계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KAIST 강석중 특훈교수는 ‘Grain Growth and Microstructural Evolution in Ceramics’ 기초강연을 통해 세라믹 공정의 핵심 원리와 최신 연구 흐름을 설명하며 학문적 깊이를 더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초청강연이 이어지며 세라믹 소재의 기초 연구부터 반도체, 에너지, 항공우주 등 첨단 산업 응용까지 폭넓은 기술 흐름이 공유됐다. 특히 AI 기반 소재 설계와 데이터 활용 기술이 주요 화두로 제시되며, 세라믹 연구 패러다임이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1,100여 편 발표, 산학연 교류 확대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초청강연 147편, 구두발표 250편, 포스터 707편 등 총 1,100여 편의 연구 발표가 이루어졌다.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해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으며, 세라믹 소재의 기초 연구부터 산업 응용까지 폭넓은 학술 교류가 이루어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약 300여 개 산업체가 전시에 참여하고 다수의 후원사가 함께하는 등 산학연 연계도 한층 강화됐다.
네트워킹과 교류,‘세라미스트의 밤’ 성황
행사 기간 동안 포스터 세션과 산학연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병행 운영되며 연구자 간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졌다. 특히 둘째 날 저녁 열린 ‘세라미스트의 밤’은 다양한 세대의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대표적인 교류 행사로, 학회의 결속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세라믹, AI 시대 핵심 소재로 부상
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세라믹 기술이 인공지능 시대의 핵심 기반 소재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양자, 이차전지, 에너지 및 열 관리 등 다양한 산업에서 세라믹 소재의 역할이 확대되고 있으며, 향후 관련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구축된 연구 네트워크와 협력 기반이 국내 세라믹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춘계학회 수상자 현황]

글_박미선 기자, 사진_한국세라믹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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