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토 화장품분야로의 응용위해 아실아미노산 금속염과 레시틴으로 표면처리 기초화장품 유화제형·액상제품 분산성 침전현상 양호해져, 피부건조방지·지속성 우수 황토 화장품 전문업체인 토래미화장품(대표 김병억)에서는 최근 ‘아미노산 및 레시틴으로 복합 표면 처리된 황토 분체 및 그 제조방법, 및 이를 함유하는 화장료 조성물’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에 특허출원된 제품은 토래미화장품에서 자체 개발한 것으로 황토분체에 N-아실아미노산의 금속염과 레시틴으로 표면처리한 화장료 조성물이다. 토래미화장품에서는 이번 개발에 대해 “황토가 천연무기물로 원적외선과 음이온을 방사하고 식물의 성장촉진·보습효과·미용효과 및 각종 오염성분에 대한 해독작용이 뛰어난 원료임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분야의 응용이 어려운 데 대한 원인을 찾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아실아미노산의 금속염과 레시틴으로 표면을 처리한 것”이라고 밝혔다. 특허출원 내용에 따르면, 황토가 화장품 분야로의 응용이 어려운 원인으로 첫째, 황토를 포함한 대부분의 세라믹물질이 높은 비중으로 인해 제조과정이나 보관 중 용기내에서 침전되기 쉬우며 다른 원료 등과 균일한 분산이 힘들다는 점이고, 두 번째로는 공기 중이나 수용액 내에서 물에 대한 친화성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발수성을 요하는 색조 화장료 제형으로의 적용이 어렵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 업체에서는 황토를 아미노산과 레시틴으로 표면처리하는 방법을 연구했다고 한다. N-아실아미노산 금속염 표면처리 분체는 피부의 pH와 비슷한 약산성을 나타내고 피부를 보호하는 기능이 있으며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고 다른 화장료용 안료 및 오일과의 강한 친화성으로 인해 분산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미노산과 함께 첨가된 레시틴은 계란의 노른자, 콩류 등의 단백질 속에 함유되어 있는 인지질 성분으로 피부 세포 재생 및 영양공급 등의 목적으로 화장품에 사용되었으며 양친매성 계면활성을 가지므로 주로 식품이나 화장품, 의약품 분야에서 유화제나 리포좀의 제조에도 사용되고 있다. 토래미화장품 전 제품에 적용 토래미화장품에서는 황토분체의 표면 개질에 대해 연구한 결과, N-아실아미노산 및 레시틴으로 적정함량 표면처리할 경우 기초화장품의 유화제형이나 액상제품에서의 분산성 및 침전현상이 매우 양호해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색조제품에의 적용 시에도 피부의 건조를 방지하고 다른 색조 화장료용 무기안료나 결합제 오일과의 친화성으로 땀이나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아 지속성이 우수한 화장료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한편 토래미화장품의 관계자는 “현재 우리 회사에서는 이번에 개발한 황토분체를 팩, 클린징, 에센스, 영양크림, 마사지 크림, 샴푸, 린스 등 대부분의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