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은 섭씨 40~50도의 열로 변질되거나 무너지거나 하는 단백질을 섭씨 120도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새 기술을 東京農工大學의 大野弘幸 교수 등이 개발했다. 효소 등을 응용한 의약품의 화학합성이나 가스성분을 고감도로 검출하는 센서 등에 응용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은 ‘폴리에테르’라는 물과 비슷한 분자구조를 가진 고분자로 단백질을 피복. 이것을 특수한 이온만으로 이루어진 ‘이온성 액체’라고 하는 액체 속에 넣은 결과, 고온 하에서도 단백질이 안정적으로 작용하며, 실온과 마찬가지로 합성반응 등을 일으키게 되었다. 세포 내의 미토콘드리아로 호흡을 주관하는 ‘시트크롬c’라는 단백질을 사용, 전압을 가했을 때의 전자의 왕래를 관찰하였다. 이온성 액체는 고온에서도 증발하지 않고, 폴리에테르로 계속 덮여 있으며, 섭씨 120도에서도 3시간 안정적으로 작용했다.
단백질은 물 속에서는 손상되기 쉬워서 몇 십 분에서 1시간 정도면 손상되어 버린다. 새 방법을 사용하면 잘 손상되지 않게 되어 실온에서도 1주일 정도는 작용을 유지한다고 한다.
의약품을 합성하는 촉매에 응용할 수 있는 이외에 물 속의 유기물 분해, 연료전지 등에 응용할 수 있다. 단백질을 사용한 내구성이 우수한 고감도 센서의 실현에도 길을 열 수 있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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