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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대호’ 문화재청 문화재지정 일괄방식 심의
  • 편집부
  • 등록 2005-03-23 23: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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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국보 보물 등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심의를 위해 지난달 전국에 산재해있는 백자대호白磁大壺(달항아리)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있다. 더욱 가치 있는 문화재의 소외를 방지하기 위해 문화재 지정심의를 기존의 개별적 심의 방식에서 일정기간 신청을 통한 일괄심의 방식으로 바꾼 문화재청의 첫 번째 일괄심의 대상이 달항아리다. 백자대호는 그 형태가 둥근보름달과 비슷하다고 해 일명 달항아리로 불린다. 현재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된 백자대호는 우악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국보 제262호와 호암미술관의 보물 1424호 등 2점 뿐이다. 문화재청은 미지정 백자대호가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해 전국에 20여점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달항아리가 국보 또는 보물로 지정될지는 미지수다. 정양모 문화재위원장은 “신청된 모든 달항아리를 한자리에 모아 문화재로 지정된 것과 비교하게 되면 심의 기준이 이전보다 오히려 강화될 소지도 있다.”고 지적했다. 윤용이 명지대 교수는 “이번 일괄 심의방식은 훌륭한 달항아리를 문화재로 지정함으로써 양지로 끌어내려는 정부의 의도가 담겨있지만 소장가들이 이에 응할지, 과연 몇 점이나 낙점될지는 전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문화재청 측은 “달항아리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은 오는 8월게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미술품 경매계 일각에서는 문화재 지정 여부와 관계없이 달항아리의 가치는 당분간 올라갈 것이기 때문에 경매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수도 있을 것 이라는 예상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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