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古屋공업대학의 隅山兼治 교수 등은 이온화한 철 나노 미립자를 고밀도로 집적시켜서 연자성 재료를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순철(純鐵)에 필적하는 높은 포화자속밀도가 있고, 1자릿수 이상 전기저항이 높은 연자성 재료가 되었다. 자기디바이스, 자기센서의 미소화 등 광범위한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제작한 연자성 재료는 10킬로~20킬로볼트의 마이너스 전압을 가한 기판 위에 플러스 이온화 또는 중성의 철 나노 미립자가 퇴적한 집합체. 집합체의 밀도를 나타내는 충전율은 기판에 마이너스 전압을 가하지 않으면 40% 정도이지만, 이번에는 마이너스 전압을 가함으로써 최고 85%로 고밀도화할 수 있었다. 철 나노 미립자의 크기가 9나노미터일 경우에 가장 양호한 연자기 특성을 나타내었다. 또 나노 미립자를 철과 코발트, 니켈 등과 합금화하면 연자기 특성이 한층 높아진다. 앞으로는 대량 제작 방법 이외에 나노 미립자의 사이즈와 배열 등의 제어방법을 확립한다. 자기기록용 헤드나 트랜스의 소형화, 자기 실드 재료의 박막화 등에서 응용을 찾는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