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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198호 | 생활세라믹스 ]

21세기 타일 디자인에 대한 전망
  • 편집부
  • 등록 2004-11-21 23:3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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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인순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교수 편집자주 : 이 논문은 제17회 도자기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것입니다. 요약 우리나라는 도자산업이 대표적인 문화·기술 산업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일산업의 경우 세계적인 품질과 생산기술의 경쟁력 확보가 힘든 실정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하여 21세기 세계적인 타일 디자인의 흐름을 분석하고 우리의 타일 디자인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1세기 타일 디자인의 특징은 예술성에서 손색이 없는 완벽한 기술력과 감각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세계적인 웰-빙의 유행에 부합되는 자연주의적인 성향의 타일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으며, 메탈유와 다양한 모자이크 타일, 그리고 아트-그래픽 타일의 유행은 문화적인 매체로서의 타일의 위상을 재정립해 주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하여 타일분야의 종사자들과 교육자들에게 우리나라 타일산업의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모색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1. 서론 건축물의 마감재로 사용되는 타일은 기술과 문화의 복합적인 산물로서 외관상의 아름다움과 내화·내수성을 갖춘 견고함, 시공과 유지보수의 간편함으로 활용범위가 확대되어 가고 있다. 타일 디자인은 다른 영역의 디자인과 달리 재료와 기술력의 우수성이 디자인의 품질 및 가치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첨단기술과 전통적 의미의 장인과의 만남에서 최고의 디자인들이 탄생된다고 할 수 있다. 오늘날 21세기 세계적인 타일 디자인의 흐름을 분석하고 우리의 타일 디자인의 나아갈 방향을 가늠해 보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21세기 타일 디자인의 특징은 예술성에서 손색이 없는 완벽한 기술력과 감각을 지향한다는 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메탈유의 강세, 단순한 색상을 섬세하고 세련되게 이중, 삼중으로 처리하여 깊이감을 부각시킨 흐름, 자연의 감각을 질감과 색상에 그대로 적용하거나 오래된 듯한 느낌을 연출한 흐름, 그리고 손맛을 강조한 수공적인 타일의 부상을 들 수 있다. 2003년과 2004년의 대표적인 타일 인테리어 스타일의 특색이라면 세계적인 웰-빙의 유행에 부합되는 자연주의적인 성향의 타일이 압도적인 인기를 얻으며, 클래식한 인테리어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경향이라 할 수 있다. 또한 모자이크 타일을 이용한 아트-그래픽 스타일의 코디네이션은 개성과 예술성을 중요시하는 문화의 흐름에 부응하는 경향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2001년부터 오늘날까지 출시되어 유통되고 있는 타일 디자인들을 유형별로 소개하고, 그에 따른 타일 코디네이션의 흐름과 특징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타일 박람회인 Cersaie의 자료들과 Faenza에서 발간된 타일 잡지를 중심으로 자료를 구성하였다. 2. 타일의 유형별 특징 1. 메탈류 2. 자연의 느낌 3. 양감과 깊이감 4. 핸드-메이드의 강조 5. 모자이크 타일의 다양화 3. 타일 코디네이션의 흐름 1. 모자이크 타일과 아트-그래픽 스타일 2. 자연주의 지향의 클래식 스타일 3. 모던 스타일 4. 대학교육에서의 타일 디자인 1. 전사 프린팅 2. 핸드-메이드 타일 3. 타일 코디네이션 5. 결론 2004년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제 22회 Cersaie가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개최되었다. ‘Architecture between nature and artifice’라는 주제는 오늘날 타일 디자인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콜럼비아 대학의 교수로 건축디자인과 이론을 전공하고 ‘Cersaie 2004’의 포스터를 디자인한 Hani Rashid는 “건축, 예술과 디자인 모두 자연과 그 활동적이며 무질서한 힘과 대결하고 그리고 대화를 나눈다. 도자 타일은 인간이 만든 인공물과 자연의 물성을 완벽하게 조화시키는 핵심적인 분야이다. 창조하고, 디자인하고, 마음에 그려보는 것은 항상 한 치의 오차도 없이 확고한 아름다움을 만들고자 끊임없이 투쟁하는 것이며 그 아름다움의 최종 목적지는 자연, 그 자체임이 분명하다. 오늘날 그 투쟁은 정밀성, 우아함, 아름다움 그리고 무엇보다도 완벽한 결과물로 발견된다. 그리고 이런 방식으로 인간이 만들어 온 숙련은 실체(자연)와 가상(건축) 사이의 애매모호한 공간을 관통해 보고자 하는 시도일 뿐이다”라고 이야기하여 오늘날 타일 디자인에 대한 개념을 압축하고 있다. 이 글은 21세기의 타일 디자인이 디지털시대의 아날로그적 매체로서의 가치와 타일 종사자들의 담긴 철학적, 문학적 자세를 강조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타일산업은 선진국의 고급스런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라는 슬로건이 진부하게 들릴 정도로 세계적으로 문화적인 위력이 확대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타일분야의 종사자들과 교육자들은 우리나라 문화산업으로서 타일산업에 대해 기술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개념을 담은 문화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성찰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전세계적인 문화의 흐름이나 예술과 디자인, 건축, 패션 등의 다른 다른 분야를 고려하지 않고, 고립된 상태에서 고전 분투하는 노력만으로는 복합적인 요소들이 어우러진 우수한 타일 디자인의 접근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눈 앞에 닥친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타일 업체들은 타일 디자인의 고급화 및 다양화, 재료의 개발과 실험 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본인이 재직하고 있는 학교에서는 교육을 통하여 타일 디자인 개발 인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작은 성과들을 거두기도 하고 있으나, 보다 더 적극적이며 고부가가치를 지닌 문화로서의 타일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들과 풍부한 디자인 개발을 제공할 수 있는 대학과의 산·학 협동이 이루어져야 하며, 대학에서는 산업체의 여건을 고려한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여야 한다. 참고문헌 Paul Scott, Ceramics & Print, B&W Illustration, 2000 Rolando Giovannini, Tile Fashion and Design, Gruppo Editdriale Faenza Editrice S.P.A., 2000 Ca ceramica per I'architettura, Gruppo Editdriale Faenza Editrice, 2000-2004 Ce ceramica per I'edilizia international, Gruppo Editdriale Faenza Editrice, S.P.A., 2000-2004 http:www.faenza.com http:www.cersai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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