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초부터 요업기술원 통합연구단 구성원으로 참여, 세라믹관련업체 기술지원 늘어 부품소재통합연구단 올해 정부 예산 400억원 확보, 350개 과제 지원 계획 부품소재업체가 겪는 기술애로 공공연구기관 연구역량 활용, 종합지원 부품소재전문기업들이 겪고 있는 기술애로 사항을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역량을 활용하여 종합지원하고 있는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에 대한 세라믹 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는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의 구성연구기관으로 올 초부터 요업기술원이 참여하면서 기술 지원을 원하는 세라믹업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까지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에 참여하여 지원을 받은 세라믹업체는 일부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 들어 요업기술원이 참여연구기관이 되면서 현재 9개 과제가 계약체결단계이거나 진단 단계이며 올해 약 20여개 과제가 지원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만큼 세라믹관련 업체들의 관심이 커졌으며 참여도도 높아졌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요업기술원 올해 20여개 과제 수행 계획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은 부품소재전문기업의 생산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애로사항을 통합연구단 소속의 연구인력 파견 등을 통해 종합지원하는 사업으로 부품소재통합연구단(단장 주덕영 www. icon.co.kr)에서 지난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현재 통합연구단 구성 연구기관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비롯한 19개 연구기관이다. 이 사업은 기술개발사업과는 달리 기존 기술관련 개량 향상 및 개체에 대한 지도, 기술개발 성과의 보급 확산을 위한 연구인력, 장비, 기술정보 등을 제공하여 현장애로기술을 해결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사업예산은 정부 50%, 기업이 50%를 부담하며 기업의 상환의무는 없다. 사업 첫 해인 2002년에는 산자부로부터 150억원을 지원받아 150개 기업을 지원했으며 2003년에는 300억원의 국가예산으로 총 287개 과제를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억원이 늘어난 400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며 약 350개 과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1개 과제당 평균 사업예산은 기업부담금을 포함해 약 1억8천만원 가량이며 사업기간은 1년이다. 총매출 규모와 관계없이 부품소재 관련 매출이 50%를 넘는 부품소재 업체는 어디나 기술 지원 신청이 가능하여 규모가 작은 업체들도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한다. 규모 작은 업체도 기술지원 받을 수 있는 사업 ‘장점’ 기술지원의 범위는 기업이 요청하는 모든 애로기술인데 여기에는 신제품, 신기술 개발 및 제조기술 지원, 제품의 품질향상과 공정개선 지원, 기업연구인력에 대한 교육훈련, 신제품, 신기술 개발에 관한 기술정보 및 자료제공, 개발되는 부품 소재에 대한 시험검사 및 분석지원 등이 포함된다. 3년째를 맞고 있는 이 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평가는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품소재통합연구단에서 조사한 지원 만족도에 따르면 지원 연구원에 대한 만족도는 88.4%가 우수하다고 평가했으며 지원방법의 적정성은 96.8%, 기술지원에 대해서는 89.1%, 국내외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원과제는 60.7%가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세라믹단결정업체인 모노세라피아에서는 이 지원 사업을 통해 결정성장에 중요한 기계의 성능설계 기술 지원을 받아 고품질 단결정 제조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서는 부품소재 전문화에 필요한 부품제조기술과 생산공정설계 기술의 기술융합에 의해 실질적인 제품 생산기술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참여기업의 사업에 대한 평가 ‘만족도 높다’ 부품소재통합연구단에서는 이 사업의 최종목표에 대해 “신기술 신제품 개발 능력을 제고하여 부품소재 기업의 기술자생력을 배양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 사업의 예산을 늘리고 더 많은 부품소재 기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품소재통합연구단에서는 지난 9월 7일 요업기술원에서 업계 관계자와 연구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2004년 부품소재종합기술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朴美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