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무선통신부품 및 2차전지 관련업체 등 2곳을 인수, 첨단 부품·소재사업 강화에 적극 나섰다. LG전선은 무선통신용 초고주파부품 생산 업체인 코스페이스, 2차전지용 음극재 개발업체인 카보닉스와 각각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LG전선은 코스페이스 인수를 통해 광부품 등 기존 사업의 RF(고주파) 기술 향상을 비롯, 위성가입자용 단말기·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중계기·ETC(통행료자동지불시스템) 단말기 등 신규사업에 진출할 것이며, 이를 통해 기존 유선기반 통신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 유무선 융합 토털솔루션 업체가 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회사측은 카보닉스의 인수로 그동안 일본 업체들이 과점했던 국내 전지 부품소재 시장에 본격 진출, 기존 사업 중 하나인 폴리머스위치·전지용 전해동박과 함께 2차전지 소재 개발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