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업총협회 남기동 명예회장이 최근 세라믹분야 연구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세라믹학회에 1억원을 출연했다. 이에 앞서 남 명예회장은 지난 98년에도 1억원을 세라믹학회에 내놨었다. 세라믹학회는 이 기금으로 남 명예회장의 호를 딴 ‘양송상'을 제정, 우수논문을 발표한 세라믹 전공 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씩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양송 남기동 박사는 현재 시행되고 있는 양송상기금에 1억원을 추가로 출연함으로써 한국 세라미스트들의 학술·연구활동의 의욕고취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였다. 남 명예회장은 “출연금이 세라믹분야 후학 양성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이 분야 학문 발전을 위해 추가로 출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회장은 지난 43년 경성제대 응용화학과를 졸업한 다음 상공부 요업과장, 쌍용양회 상무, 동양시멘트 사장 등을 역임했다. 서울대 공대 강사를 거쳐 한양대 요업공업과 창설 멤버로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