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I포켓은 중량이 수 백 그램이라는 초경량, 초소형 옥내용 무선기지국을 올해 실용화할 방침임을 밝혔다. 법인용 PHS데이터 통신 서비스의 통신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목적. 사무실이나 공장 등 데이터 통신 이용자가 많은 건물 내에 복수의 초소형 기지국을 설치, 통신속도의 안정화 등을 꾀한다. 음성서비스의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법인을 중심으로 한 데이터 통신 서비스 강화의 일환이다. DDI포켓의 PHS기지국(옥외, 지하)은 전국에 약 16만국이 있고, 한 기지국당 중량은 수 십 킬로그램이 일반적. 이에 대해 개발중인 초소형 기지국은 수 백 그램으로 초경량이기 때문에 취급이 용이하여 사무실, 공장 등 실내 어디에든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LAN인터페이스를 채용, 전용 서버로 복수의 초소형 기지국을 접속하는 방식으로 대량의 통신에도 저가로 대응할 수 있다고 한다. 이 회사의 통신가능 에리어를 나타내는 인구 커버율은 전국적으로 95%. 단 PHS 이용자가 많은 대도시권이나 초고층 빌딩 등의 영향으로 통신속도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있었다. 이 때문에 03년도에는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1000국(옥외, 지하)의 기지국을 증설, 통신품질의 확보를 꾀했다. 새로이 복수의 초소형 기지국을 건물 내에 설치함으로써 옥외 기지국의 전파 그늘이나 이용자가 많은 장소에서도 통신의 속도와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사의 계약자 중 데이터 통신은 155만 회선(03년도 말)으로 전체의 50%를 넘어 음성 서비스를 웃돌고 있다. 특히 시장확대가 기대되는 법인용 데이터 통신서비스는 앞으로도 강화하여 음성서비스의 수용둔화를 보완해 나간다. 이 회사의 법인 가입수는 03년도 말에 목표인 100만 회선을 달성할 수 있을 전망. 초소형 기지국이 채용에 의한 편리성향으로 일단의 수요확대에 탄력을 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