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 화학은 수 십 나노 미터(1나노는 약 10억분의 1) 오다에 입자를 극세화하여 수계용매에 분산시킨 은페이스트(점성용액)을 개발하였다. 저온에서 소성할 수 있고 저항율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프린트 배선판의 극세회로 형성 등 회로재료로서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저온이기에 수지계의 기판으로 적합하여 2004년에 프린트 기판 제조업체에 샘플 출하할 계획이다. 개발된 은페이스트는 고형분 농도가 10%임에도 불구하고 점도가 3파스칼초에서 90파스칼초로 높다. 은의 녹는점은 961℃인데 개발된 페이스트의 녹는점은 100℃~150℃로 낮아 다채로운 기판에 응용할 수 있는 것이 포인트이다. 실온에서 건조시켜 150℃에서 30분 소성하면 체적저항률이 20Ωcm 정도까지 내려감을 알게 되었다. 회로 형성의 주류인 스크린 인쇄방식을 그대로 전용할 수 있어 전도성이 양호한 회로를 만들 수 있다. 앞으로 점도와 소성온도의 최적화를 모색, 저항률을 10Ωcm까지 내린다는 계획이다. 나노입자 자체는 액층법으로 만든다. 은이외의 금으로도 실험하였으며 동계열 재료로도 대학 등과 공동연구로 개발할 예정이다. 페이스트보다 점도가 낮은 은 콜로이드(분산)용액은 일부 샘플로 출하, 폐이스트와 함께 실용화 한다. 가격설정 등은 앞으로의 문제이지만 개발 과정이 간단하고 특수한 설비가 불필요하므로 가격경쟁력은 있다고 하겠다. 본격적인 샘플출하에 맞춰, 페이스트로 가공하는 장치 등 설비증강도 검토하고 있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