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소재에 3년간 900억 투자
세라믹기술원 수요조사로 세라믹분야 4개 라인 선정

지식경제부(장관 : 최경환)가 앞으로 3년간(‘10~‘12) 정부와 민간이 1:1로 매칭, 총 900억을 투자하여 3대 소재연구소에 분야별(금속·화학·세라믹) Test-bed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고도 양산화를 위한 Test-bed를 확보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 소재기업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사업화를 전제로 한 소재업계의 신소재 개발 연구가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4월29일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재료연구소, 화학연구원, 세라믹기술원 등 3대 소재연구소를 비롯, 기업 및 사업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Test-bed 등 ‘소재종합센터’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소재분야 Test-bed 구축은 오랜 기간 논의되어온 소재업계의 숙원 사항. 소재산업 특성상 대량 생산 이전에 양산화 가능성 검증이 필수적이며 이를 위해 Test-bed를 구축하여 양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발견해 개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국내 소재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98.3%)인 관계로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Test-bed를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상황. 대다수 중소 소재기업들은 Test-bed를 보유한 국내 대기업이나 해외기관에 의뢰하여 양산화 가능성 테스트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테스트 시 오랜 시간과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그마저도 테스트 기관의 관심이 없거나 관계없는 분야의 경우 테스트 자체가 불가능하여 사업화시기를 늦추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빈번한 실정이었다. 이로 인해 정부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 가능한 Target 공정을 선정하여 3대 연구소에 동시 구축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 장비구축사업과 차별화하여 소재 양산화 공정에 특화된 일괄 공정라인을 구축하며 연구소별 구축 규모, 세부공정 등은 종합평가를 통해 결정한다. 또 3대 소재 연구소 별로 컨소시엄을 구성(소재-수요-장비기업 참여)하여 Test-bed 운영(구축장비, 전담인력, 구성원간 매칭비율 등 결정)한다.
3대 소재연구소 별 컨소시엄 구성
참여기업은 저비용으로 Test-bed를 우선 활용
컨소시엄 참여기업들은 회원비를 지불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Test-bed를 우선 활용 가능하며, 연구소 내 전문인력의 기술지원도 제공받을 수 있을 예정이다. 총 투자금액 900억 중 정부 출연금(450억)은 주로 장비구축에 소요되며, 민간 출연금(450억)은 주로 운영에 필요한 현물부담, 전문인력 인건비, 임차비 등에 소요된다. 대부분의 참여업체가 중소기업으로 투자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3대 소재 연구소의 시설과 장비, 인력 등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활용도나 시급성이 높은 공정(또는 장비)을 우선 구축하여 구축되는 장비부터 바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방침. 금년 7월부터 구축하여 ‘13년 6월 최종 구축을 완료할 방침이다. 또한, 정부에서는 이번에 구축되는 Test-bed를 기존의 국내 소재관련 인프라와 연계하여「소재종합센터」로 확대·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소재연구소 내 실험·분석장비, 소재정보은행, 신뢰성센터 등에 Test-bed가 더해져 소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전주기에 걸친 종합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며, 향후 센터의 기능을 Test-bed 구축 분야에 우선 집중하여 소재개발에서 사업화까지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달성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Test-bed 구축이 완료될 경우 국내 300여개의 소재기업이 활용할 것으로 예상하였으며, 그간 중소기업이 양산 테스트를 위해 지불했던 비용·시간을 큰 폭으로 절감하고 해외 테스트기관에 기술이 유출될 우려도 말끔히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정부에서 추진하는 WPM 10대 핵심소재개발사업의 결과물을 사업화 하는데 Test-bed를 활용 가능하여 정부 지원 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 세라믹소재종합센터 구축 및 운영방안을 발표한 한국세라믹기술원 김병익 선임본부장은 “세라믹소재정보은행 200여개 회원사 등 세라믹기술원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수요조사를 통해 후막 세라믹라인, 박막 세라믹라인, 용융 세라믹라인, 극한 세라믹라인이 선정되었다”며 “세라믹기술원의 소재정보은행, 신뢰성평가분석센터 등 기업지원인프라와 테스트베드를 연계해 세라믹 One-Stop Total Solution을 실현하는 세라믹종합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소개했다.
안광석 기자 doraz@naver.com
세라믹 종합센터 사업비전 및 목표
Test Bed 사업분야 선정배경[1]
Test Bed 사업분야 선정배경[2]
1. 후막세라믹 Test Bed 구성
1. 후막세라믹 Test Bed 장비[예]
<본 사이트는 일부 내용이 생략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세라믹코리아 2010년 6월호를 참조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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