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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238호 | ]

전통 재래시장의 향기,남대문 그릇상가를 찾아서
  • 편집부
  • 등록 2009-01-30 15: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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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대문 시장은 서울 숭례문 일대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대의 재래종합시장으로서 일명 ‘남문안장’ 또는 ‘신창(新倉)안장’이라고도 불렸다. 초기당시의 거래물품은 미곡·어류·잡화·과실 등이었는데, 주로 거래되는 물품은 곡물류였다. 그 이후 일제의 침략과 6·25전쟁으로 인한 화재 등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오늘날 “남대문시장”에 이르게 되었다.


요사이 남대문시장에서 눈에 띄는 점은 큰 상가를 품목별로 일목요연하게 두어 상품들을 소비자가 찾아 나설 수 있게 한 것이다. 남대문 그릇상가는 선택의 폭이 넓은 신상품과 유명 브랜드의 그릇 세트를 백화점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점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남대문 대도상가 D동 그릇상가는 그릇만을 취급하는 그릇전문상가이다. 국내에 생산되는 그릇들은 모두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점포에 따라 직접 그릇을 제작하거나 수입하고 있어 개성 있고 예쁜 주방 용품들을 구입할 수 있다.
국내 최저가를 자신하는 대도상가는 유명 브랜드의 제품을 보통 20~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예비부부들이 가장 많이 구입하는 54피스의 홈세트는 30만원에서 40만 원대면 원하는 것을 구입할 수 있다.
아름다운 꽃과 화사한 과일 무늬로 신혼의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그릇들이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깔끔하고 심플한 라인의 그릇들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대도상가의 한 도매상 관계자는 “요즘 젊은 소비자층들은 예전에 유행했던 화려하고 큰 장식이 달린 것들은 별로 찾지 않고 있습니다. 대체로 심플하고 깔끔한 디자인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지요”라고 했다. 특히 대도상가는 중앙상가와 구름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최대의 그릇 시장 두 곳을 편안하게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다. 구입할 그릇의 목록을 정한 뒤, 남대문 시장으로 가서 대도상가와 중앙상가만 둘러봐도 거의 모든 그릇 회사의 웨딩 세트를 구경한 것과 다름없다. 아직 재래시장의 성격이 남아 있기 때문에 흥정도 가능하다는 것이 더욱 매력적이다.
“도자기업체들이 더욱 다양하고 새로운 문양과 디자인에 신경 써야 할 것입니다. 이제 식기는 단지 먹을 것을 담기위한 것이 아닌 우리 생활 중심에 들어와 있는 가장 중요한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대도상가의 관계자는 설명했다.
미적감각이 더욱 까다로워진 최근의 소비자들에게 도자식기를 많이 알리고 보급하기 위해서는 실용적인 것뿐만이 아니라 디자인 측면 역시 가장 많이 고민해야할 사항 일 것이다.
이영의 기자 mazeltov2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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