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용 생석회 수요 전년비 10% 증가 건축경기 호조 영향… 철강·화학공업·소독용 수요도 꾸준히 증가 건축경기 호조세의 영향으로 건축자재용 생석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ALC용, 내장재용, 일반 건축자재용 등 전체 건축용 생석회의 80%를 공급하는 백광소재는 “건축자재용 생석회 부문에서 지난해 1/4분기에 비해 올해 10%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백광소재의 하루 생석회 생산량은 1천2백톤으로 전체 생석회 수요량의 35~40%를 공급하고 있다. 생석회 수요는 건설경기 이외에 철강경기 호조에도 힘입어 지난해보다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철강용, 화학용, 정밀화학 등 국가 기간산업의 기초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생석회 수요도 올해부터 전반적으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고 업계는 밝히고 있다. 석회석조합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용 생석회 수요는 1만3천7백23톤, 건축용 생석회는 1만2천8백8톤이었다. 생석회 수요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철강용 생석회는 40만톤이었다. 화학공업용 생석회는 24만7천톤, 소독용 생석회는 7천톤을 기록했다. 석회석조합은 지난해의 경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방역용 생석회의 수요도 꾸준히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전 구제역 파동 이후 정부는 활발하게 구제역 방역활동을 벌여왔다. 이러한 영향과 구제역용 생석회의 효능.효과로 예방차원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올 상반기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백광소재는 ‘경질탄산칼슘’을 개발·시판에 나선다고 밝혔다. 침강성 경질탄산칼슘은 석회석을 소성해 생석회 및 소석회로 제조한 후 탄산가스와 반응해 합성된 것이다. 반응조건의 조절에 따라 방추형, 입방형, 구형, 관상형 등의 제품이 가능하고 입자의 크기에 따라 용도도 다양하다. 한편 생석회 가격은 지난해보다 톤당 5천원 하락했다. 현재 생석회는 톤당 1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주요 생석회 생산업체로는 백광소재, 태영, 동광, 충무, 우룡, 광진 등 10여개 업체가 있다. 朴善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