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나노튜브로 저전압 전자총 개발 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카본나노튜브를 사용하여 4V의 저전압에서 작동하는 전자총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차세대 표시장치인 필드 에미션 디스플레이(FED)용. 종래 FED는 약 100V의 전압이 필요했는데, 4V에서 움직인다면 건전지를 사용할 수 있어, 휴대 단말기 등 용도가 대폭 확대된다. 5년 후의 실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실리콘 기판을 가공하여 표면에 높이 약 1㎛의 까끌까끌한 작은 산을 많이 만들어 철을 증착한다. 거기에 고온 메탄가스를 흘려 넣으면 직경 1~2㎚의 카본나노튜브가 작은 산의 사면 등에서 자연스럽게 성장해 나간다. 기판에 전극을 가까이 대어 4V의 전압을 가하자 나노튜브 끝에서 전자가 방출되었다. 이 전자를 기판 위쪽에 놓은 3색의 형광판에 대면 전자가 닿아 빛이 나며 컬러디스플레이의 화소가 된다. 소자는 반도체 제조기술을 응용하므로 미세화가 용이. 카본나노튜브를 사용한 FED는 伊勢전자공업과 한국의 삼성전자 등이 시작장치를 발표했는데, 동작전압은 아직 높아 전압 저하를 위한 연구가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 차세대 표시장치에는 플라즈마 방식도 있는데, 무거워서 상당한 전력이 소비된다. (C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