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전남 부안군 <청자전시관> 건립 착공
  • 편집부
  • 등록 2006-04-21 17:10:34
기사수정

전남 부안군 <청자전시관> 건립 착공

2만여평 규모 총 공사비 250억 소요 2008년 10월 완공
전시관 체험관 제작실 도편실 등 청자관련 최고 전시시설 갖출 계획

전라남도 부안군 보안면 유천리에 청자전시관이 건립된다. 부안군은 지난달 23일 유천리에 마련한 부지 20,297평에 들어설 지상 3층, 건평 1,697평의 <청자전시관> 건립 기공식을 가졌다. 청자전시관 건립 공사는 부안 유천리 도요지의 복원과 정비사업의 일환이며 건립 공사비는 국비 125억원과 도비 63억원, 군비 62억원으로 총 250억이 투입되며 완공은 2008년 10월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보 청자완의 아름다운 곡선과 푸른청자빛 담은 건축물
군은 지난 1990년대 초 유천리 도요지 정비계획을 수립한 것을 시작으로 1993년부터 대상토지의 매입을 시작했고, 문화재 지표조사, 시굴조사 및 발굴조사, 기본계획 등 각종 용역에 대한 모든 절차를 마치고 실시설계에 대한 수차례의 자문회의와 설계심사를 거쳐 지난해 문화재청의 최종 승인에 따라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주요 시설로는 전시관과 체험관, 사적지정비, 가마 보호각 등이 들어선다. 전시관인 본관 건물은 국보 제115호인 「청자상감국화당초문완」의 형태를 응용한 것으로 아름다운 곡선의 외벽은 청자의 푸른빛을 띠게 된다. 1층에는 청자제작실, 청자체험실, 특수영상실, 기획전시실이 자리하고 2층에는 청자역사실과 청자전시관, 청자도편실, 수장고 등이 마련된다. 전시실은 총 8개실로 항온항습 등의 모든 시설이 전문 박물관 수준으로 갖춰지게 된다. 

유천리 도요지 상감청자 최초 생산지로 수 백점 유물 출토
부안 유천리 도요지는 일제시대 야수건野守健에 의해 처음 조사 보고 된 후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호령에 의해 사적으로 지정 보호돼 오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문화재보호법에 의해 1963년 사적 제69호로 지정 관리돼 왔다. 이후 국립중앙박물관과 원광대학교 박물관, 마한백제연구소에서 일부 발굴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원광대학교 박물관은 전시관 건립부지를 대상으로 한 발굴 결과 5기의 가마를 확인하였고 청자접시를 비롯해 청자합 청자잔 청자통형잔 청자유명 청자촛대 청자연적 청자완 청자유명 등 수 백점과 청자 편 등 5톤 트럭 한 대 분량의 유물을 발굴했으며 상태가 양호한 제1호 가마에는 보호각을 설치해 세계적인 고려청자의 역사적 생산현장을 보존하고 있다. 출토된 유물들은 2002년 부안 변산 앞 비안도 해저유물 발굴시 출토된 유물들과  같은 형태로, 당시 발굴에 참여했던 국립해양유물전시관과 윤용이 교수 등은 그 유물이 부안 유천리에서 제작 생산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에 보관중인 자료에 의하면 청자 발생초기부터 쇠퇴기까지 발견된 각종 청자 중 부안의 상감청자는 큰 기형과 활달한 문양 등으로 최고의 청자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전통청자와 현대실용도자 활황 이루게 될 것”
군 측은 현재 전시관 내 전시될 유물을 구입하고자 군비를 확보해 청자유물과 작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과거 부안군에서 제작, 생산돼 국내외에 산재하고 있는 도자기 및 도편에 관한 자료를 모아 책으로도 발간할 계획이다.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청자전시관팀의 김문식씨는 “전라남도 강진의 청자가 순청자를 중심으로 최고의 청자를 생산했다면 전라북도 부안은 세계 최초의 상감청자를 생산한 곳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부안 유천리에는 2004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사기장으로 지정된 이은규씨를 비롯해 청자 재현에 노력중인 많은 도공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향후 청자전시관이 개관되는 시점에는 전통도자 물론 전통방식을 응용한 현대 실용도자기의 생산도 활황을 이뤄 지역경제발전과 도자문화 발전에도 일조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전한다.
김태완 기자 anthos@paran.com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청자전시관팀
063-580-4361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세로형 미코
이영세라켐
02이삭이앤씨 large
03미코하이테크 large
오리엔트
미노
삼원종합기계
진산아이티
케이텍
해륭
대호CC_240905
01지난호보기
월간도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