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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전통 찻사발 축전
  • 편집부
  • 등록 2004-06-18 11: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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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9 문경 도자기전시장 일대서 개최 공모전 특별전 시연 세미나 열려 국내외 도예인 차인들 큰 호응 지난 5월 1일부터 9일까지 경북 문경 문경도자기전시관 일대에서 ‘한국전통 찻사발 축전’이 열렸다. 문경새재축제의 일환으로「전통과 자연의 만남」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문경의 찻사발을 대대적으로 알리는 축제로 한·중·일 도예인이 함께해 더 큰 의미가 있다. 올해 처음 열린 문경 찻사발 공모전을 비롯해 대한민국 명장 도예가전에 중국도예가 2인의 작품이 함께 전시되기도 하고 일본의 중견도예가 5명의 초대전이 열리기도 했다. 이밖에도 다양한 체험행사와 시연, 학술세미나 등의 프로그램으로 9일간의 일정이 채워졌다. 문경의 전통찻사발축전은 지난 1999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6회를 맞았다. 문경시는 지난 다섯 번의 행사를 기반으로 올해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망댕이 가마에서 생산되는 찻사발을 비롯, 문경의 전통도자기를 명품화 시키고 차별화된 전통문화행사를 통해 ‘찻사발 고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고자 했으며, 이를 관광의 활성화로 이끌어내겠다는 목적을 갖고 이번 행사를 개최했다. 전통을 이어가는 문경 찻사발과 웰빙 생활문화의 새로운 접목시도 문경은 예로부터 도자기 제작에 적합한 양질의 흙과 연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경북 지역 교통요지로 판로가 용이해 11세기부터 민요중심의 도자기가 많이 생산된 지역이다. 문경시는 “이번 축제에서는 다른 도예지역과 구별되는 문경 찻사발의 지역적 역사적 정체성을 찾고 웰빙이 화두가 되고 있는 현대 생활문화와의 접목을 시도했다.”고 전했다. 최근 문경은 타도예지역과 구별되는 망댕이장작가마 찻사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장작가마와 발물레를 고수하며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장작가마로 작업하는 요장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요장은 문경이 자랑하는 도예명장 3인(백산 김정옥, 도천 천한봉, 묵심 이학천)의 요장을 포함해 총 19개의 요장과 문경대학 효월차 등이 참여했다. 이 축제는 도자기 중 ‘찻사발’만을 주제로 한 행사로 도예인보다 오히려 차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참여요장 측에서도 판매가 원활한 편이어서 만족스러워 했다. 1회 찻사발 공모전 대상에 황동구씨 수상 ‘찻사발 공모전’에는 100여점의 찻사발과 다기가 접수됐고 이중 황동구 도예가의 찻사발이 대상을 차지해 상금 300만원을 수상했다. 금상(상금 150만원)에는 이석윤 도예가의 사발이, 은상(상금 각100만원)에는 류동문 도예가의 사발과 임만재 도예가의 다기세트가 선정됐다. 동상(상금 각50만원)은 한대웅 도예가의 다관세트, 박세훈 도예가와 정용석 도예가의 사발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위원장 신수길 차공예연구소장은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들은 성형의 테크닉이나 조형, 기능 등이 수준급이었으며 예술성과 창작성이 돋보였다”며, “특선과 입선에도 숙련된 기량과 다양한 형태로 편하게 쓸 수 있는 찻그릇이 많았다” 고 평했다. 도예명장 5인전과 한중 도예가 작품전 다양한 다례시연 체험장 운영 성황 문경의 도예명장 김정옥 천한봉 이학천 도예가와 방곡도예촌의 서동규도예가, 이천의 서광수 도예가 등 대한민국 도예명장 5인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선보인 도예명장전을 비롯해 일본인 도예가 5인의 전시와 중국인 도예가 2인의 작품과 중국차도 선보였다. 행사기간동안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대학원의 다례시연과 일본인 무라마쯔가나코의 우라센케 다례시연, 한국선비차 다례시연, 중국차 다례시연 및 오방차 다례시연, 선학 다례시연 및 운화차 다례시연 등 매일매일 특색있는 다례시연으로 찻그릇을 빚는 도예가들이나 행사장을 찾은 차인들에게 이색적인 행사가 됐으며 일반 참여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다도 체험장에서 직접 차를 우려마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었다. 원두막처럼 생긴 다례체험장은 참여자들이게 인기가 좋았다. 삼척대학교 공예과 학생들이 운영한 도자기체험장과 한지, 천연염색 등의 참여행사가 열렸으며 특히 도자체험장은 행사기간동안 장작가마를 두 번이나 번조해야 할 만큼 참가자가 몰렸다. 서희영기자 rikki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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