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텅스텐은 초경합금 재료를 구부리는 기술을 확립했다. “구부러지지 않는 초경판을 구부린 국내 최초의 기술”이라고 하며 두께 최대 20밀리미터까지 곡률(曲率)에 제한은 없고 어떤 초경판이라도 구부릴 수 있다고 한다. 초경판을 둥그스름한 임의의 틀에 끼우고 1000℃ 이상의 화로 속에서 가압하면서 서서히 구부린다. 원통이나 공모양을 한 분쇄기 등의 용기나 단단한 것을 운반하는 배관 등의 내면에 내마모재로 이용할 수 있다.
보통 구부러진 초경판을 만들 경우는 소결 후에 절삭가공 등으로 성형하는 것이 일반적. 그러나 이 방법에는 구부리는 정도에 한계가 있었다. 또 재료의 낭비가 발생하는 이외에 작업 시간이 길었다.
신기술은 초경의 소재 ‘코발트’의 고압하에서는 유연해지는 성질을 이용한다. 초경을 콘크리트라고 한다면 코발트는 접착제인 몰탈에 상당한다. 이 접착제를 고온의 화로 속에서 부드럽게 함으로써 초경을 구부릴 수 있게 하였다.
틀의 형상을 바꿈으로써 그의 형태 등 얼마간 복잡한 형상에도 대응할 수 있다. 구부린 초경판을 조합시키면 원통형으로 만들 수도 있다. 구부린 초경판을 벽면 등에 장착하기 위한 나사의 윗면도 초경을 이용하여 잘 마모되지 않도록 하였다. 구부릴 수 있는 초경의 두께는 아직 실제로 시도되지는 않았으나 20밀리미터 이상도 가능하다고 한다. 앞으로는 신기술의 요구를 모색하면서 수주활동을 할 계획.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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