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전자부품 전문 전시회인 ‘한국전자부품전(KIPES 2003)'이 한국전자공업협동조합 주최로 지난 5월12일∼15일까지 4일간 COEX에서 개최되었다. 광커넥터업체, 통신용 반도체 칩업체 등 7개국 79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총 1만2,500여명의 관람객이 참관했다. 이는 지난해 1만3,000여명에 비해 약간 줄어든 수치다. 김형철 차장은 “최근 전자산업 관련 전시회가 부진한 것은 경기침체와 이라크전, 사스 등 잇단 악재로 부품산업이 위축돼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며 “그러나 각 업체들이 불황속에서도 기술개발에 전력,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