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유리기술세미나...유리산업 미래 전략 모색
- 6월 26일 중소기업중앙회관, 유리 관련 전문가 120여 명 참석

유리기술세미나 전경.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는 지난 6월 26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회관 상생홀에서 「제31회 유리기술세미나」를 개최하고, 국내외 유리산업의 최신 기술 동향과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와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유리산업협동조합, 한국판유리창호협회가 공동 주최·주관했으며, 국내 유리 관련 산·학·연 전문가 12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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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회장 개회사 | 이기성 한국세라믹학회 회장 축사 |
개회식에서는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 김대기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유리산업은 탄소중립과 AI 디지털 트윈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며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우리 유리산업이 미래 소재산업의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세라믹학회 이기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유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 및 에너지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그 중요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AI 시대를 맞아 고성능 컴퓨팅과 첨단 반도체 패키징 기술의 발전과 함께 유리 소재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탄소중립과 AI, 유리산업 혁신의 핵심 키워드
오전 세션에서는 글로벌 유리산업이 직면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이슈를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Glass Service의 Erik Muijsenberg 기술이사가 'Decarbonization Path for Glass Industry'를 주제로 유리산업의 탄소중립 실현 전략과 글로벌 기술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김대기 금비 전무는 ‘AI를 활용한 유리용융로의 에너지 효율과 공정 변수 간 상관관계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데이터 기반 공정 최적화 가능성을 제시했다.
동원시스템즈 고정훈 차장은 ‘산소용해로 운전에 적용되는 AI 기반 디지털 트윈 제어 기술의 개발 현황과 향후 계획’을 소개했다. 특히 실제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제어 기술이 에너지 절감과 생산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rik Muijsenberg Glass Service 기술이사 주제발표.
초박막유리부터 건축용 고성능 유리까지 최신 기술 공유
오후 세션에서는 첨단 기능성 유리와 건축용 유리 기술이 집중 조명됐다.
Schott의 Wei Xiao 수석매니저는 ‘초박막유리(UTG)의 화학강화 기술과 적용 사례’를 소개하며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확대에 따른 UTG 기술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코닝테크놀로지센터코리아 박해동 박사는 ‘응력해석 모델링을 활용한 화학강화유리의 강화 특성’을 발표하며 강화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LX글라스 전윤기 위원은 ‘로이(Low-E) 코팅유리의 발전 과정과 기술적 의미’를 소개했으며, 한국판유리창호협회 김영주 본부장은 ‘고성능 안전유리의 최신 기준과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마지막 발표에 나선 KCC글라스 정도영 부장은 ‘경량 다복층유리 시스템을 활용한 건축물 에너지 절감 기술과 탄소저감 효과’를 소개하며 건축용 유리의 패러다임 변화를 설명했다.

유리기술세미나 주요 내빈 기념촬영.
산·학·연 협력 통한 유리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올해로 31회를 맞은 유리기술세미나는 국내 유리산업계의 대표적인 기술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탄소중립과 AI, 디지털 트윈, 화학강화유리, 고성능 건축용 유리 등 미래 유리산업을 이끌 핵심 기술들이 폭넓게 다뤄지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세라믹학회 유리부회는 “이번 세미나가 단순한 기술 발표를 넘어 산·학·연이 함께 대한민국 유리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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