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대 브라운관 유리 제조업체인 한국전기초자의 제4용해로가 균열로 가동을 중단해 가뜩이나 공급부족 현상을 빚는 브라운관 유리시장에 수급난이 가중될 전망이다.
한국전기초자는 “경북 구미시 공단동 제3공장의 4용해로에 균열이 발생해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한국전기초자의 브라운관 유리 생산을 위한 용해로는 총 6개로 이번에 가동이 중단된 4용해로의 연간 최대 생산능력은 600만개 수준이다.
반면 현재 국내 브라운관 유리시장 규모는 연간 4,000만~5,000만개 수준이어서 보수기간에 따라서는 최악의 경우 연간 12~15% 수준의 공급 감소를 가져올 수 있다 .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해당 용해로의 연간 매출액이 798억원으로 전체 매출 5,096억 원 중 15.7%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고장 상태에 따라 1개월로 보수가 끝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공급 감소 규모를 추정하기는 어렵지만 가뜩이나 품귀현상을 빚는 브라운관 유리시장의 공급난이 심화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