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호에 활짝 핀 꽃, 바로 문창살에 조각해 놓은 꽃이다. 그래서 시들 줄 모른다. 오랜 세월에 씻겨, 오색단청은 씻겨 내려갔지만 나무빛깔 나뭇결은 그대로다. 담백하고 청아하며 순박한 맛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창살과 문은 시간의 흐름을 간직하고 있으며 공간의 경계를 이루면서 모든 것을 먼저 마주하게 해주는 것이다. 시간과 공간이 공존하는 문창살에 비추는 따뜻한 봄 햇살과의 어우러짐을 형상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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