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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191호 | ]

미국의 이공계 박사, 4명에 1명은 비연구직 일본 文部科學省 조사로 판명
  • 편집부
  • 등록 2004-04-23 16:4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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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과학기술계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 가운데 4명 중 한명이 일반기업의 관리직이나 영업직, 벤처 창업 등 연구소 이외의 길을 걷고 있다는 실태가 문부과학성 과학기술정책연구소의 조사로 드러났다. 일본에서는 대학의 연구실에 그치는 케이스가 대부분이라고 보여지며, 기업도 과학기술계 박사의 채용에는 소극적. 과학기술력의 향상에는 박사급의 고등교육을 받은 인재의 진로선택의 폭을 넓혀 매력적인 커리어 패스 모델을 제시할 필요가 있는데, 미국은 그 선구적인 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조사는 과학기술계의 박사학위 취득자의 직종별·기관별 분포를 조사한 미국 과학재단(NSF)과 일본의 총무성(總務省), 文部科學省의 통계를 종합한 것. 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박사학위를 가진 취업자의 25.6%가 민간기업 경영이나 관리부문, 자영업, 행정관 등 연구 이외의 직업에 종사. 소속기관별로도 대학 등 교육기관 취업자가 45.7%에 그치는 반면, 민간기업이 34.3%에 이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컴퓨터, 정보분야에서는 민간기업 취업자가 4년제 대학에 근무하는 박사를 상회하고 있다. 의학자를 제외한 임상의나 약제사, 컴퓨터 프로그래머, 설계기사, 측량기사 등은 직업인으로 간주하여 ‘연구자’의 범주에서 제외했는데, 모두 박사학위 취득자의 비율은 극히 적다고 한다. 그에 반해 일본은 미국처럼 누계 데이터가 정리되어 있지 않고, 수년마다 그 해의 박사과정 수료자의 진로를 조사하고 있는데 지나지 않는다. 대상에는 박사학위가 없는 박사과정 수료자도 포함되어 직접은 비교할 수 없지만 02년도 통계에서는 수료자의 대부분이 대학의 교원이나 연구자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일본의 산업계는 지식의 편중과 경영감각의 결핍을 이유로 과학기술계의 고학력자를 경원하는 경향이 강하고, 박사학위도 진로를 선택할 때의 특징이 되기 어렵다. 대조적으로 미국은 산학관의 갖가지 분야에 높은 수준의 교육을 받은 과학기술계 인재의 터전이 있어 인재층이 두꺼워지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이 연구소는 보고 있다. 박사의 취업실태조사에 대해서는 각국·지역의 과학기술동향을 서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작업부회가 국제적으로 통일된 방법의 구축과 실행을 지향하고 있으며 일본도 앞으로 과학기술계 인재의 커리어 패스에 관한 실태파악을 서둘러야 할 때가 온 것이다.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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