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 1/7~13
도예가 원복자씨의 3회 개인전이 ‘Human Greed’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토론토 총영사관에 지난 1월 7일부터 13일까지 열렸다. 서울 산업대와 단국대 대학원 도예학과, 미국 뉴욕주의 로체스터 공대 대학원 도예조형학과를 졸업한 작가는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작품 주제인 욕망, 인간의 내재된 사랑과 고독의 에너지를 흙의 물성으로 통해 조형화한 작품을 선보였다. 원복자씨는 이번 전시에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대형 도조작품 대신 소품 30여점을 선보였다. 특히 금과 옻을 이용해 화려함과 동시에 주제인 휴먼그리드를 표현한 작품들로 교민과 각계인사들의 찬사를 듣기도 했다. 초벌과 재벌로 끝나는 통상적인 도자 제작과정과는 달리 금을 입혀 한번 더 구운 작품이다. 에너지의 원천으로서 욕망을 소용돌이와 투박하면서도 강렬한 손자국, 금색 등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이 전시의 수익금은 토론토의 노인의 집 건립기금으로 쓰이게 됨으로 외국에 사는 교포들의 위상을 올리기도 했다. 원복자씨의 작품은 이곳 현지의 갤러리 큐레이터들에게도 관심을 얻어 다시 한번 토론토 내 한 갤러리에 전시를 초대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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