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LCD 광원 및 자동차용 조명으로 사용되는 백색 LED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독자적인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LG이노텍(대표 허영호)은 최근 한국화학연구원(원장 김충섭)과 발광다이오드(LED) 형광체 기술계약 및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LG이노텍은 한국화학연구원의 백색 LED용 형광체에 대한 특허 기술 사용권을 취득하고, 한국화학연구원에 논 야그(Non-YAG)형광체와 R(적)G(녹)B(청) 형광체 생산 기술 개발을 의뢰했다. 현재 백색 LED 구현방법은 기존 `청색 LED'와 황색 형광체인 `야그(YAG)'의 결합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는 일본 니치아사가 독점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어서, 독자적인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논 야그 형광체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논 야그(Non-YAG) 형광체를 개발, 백색 LED와 관련한 선진업체의 특허 예속에서 벗어남은 물론, 백색 LED 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이노텍은 올해 100억원을 신규 투자해 현재 월 5000만개 규모의 생산능력을 월 1억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편, 고휘도 백색 LED 매출비중을 5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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