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 개인소장 문화재 공개 활성화’ 방안에 관한 세미나가 지난달 7일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개인 소장가를 비롯해 고미술관련협회단체, 시민단체회원, 박물관 관계자, 학계인사 등이 참석, 비지정 문화재의 활성화에 대한 입장과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 발표자 중 대학박물관 대표 토론자인 나선화 이화여대 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대학박물관에 종사하는 전문인력을 활용해 개인 소장 문화재 파악과 조사, 연구 등에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사립박물관 대표 김쾌정 한독의약박물관장은 사립박물관 도난 실태를 예로들며 사립박물관 보안설비에 대한 정부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또한 고미술협회측은 개인소장가들의 문화재 공개를 꺼리게 하는 세법, 문화재보호법 등 관련 법률 개정의 필요성과 문화재단에 대한 정부의 세무조사 등 불합리성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개인 소장가로 참여한 이모씨는 “개인 소장가들의 문화재 공개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가가 개인소장 문화재만을 전시하는 박물관을 세우고 문화재를 소유하는 개인이나 문중에 전시 기회를 재공해야 할 것”이며 “개인문화재에 대한 연구, 홍보, 보안 등을 국가가 담당해준다면 흔쾌히 공개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기증자의 명예를 높여주는 것과 일정정도의 금전적 보상이 필요하다”란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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