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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권 175호 | ]

원적외선 불가마 찜질방, 현대인의 건강·문화공간으로 자리 매김
  • 편집부
  • 등록 2003-07-14 21:58:40
  • 수정 2016-04-11 08:4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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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전 계층이 애용하는 유일한 공간, 가족단위·직장인 고객 늘어나는 추세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휴식시설 이용 가능 소비자에 어필, TV 등 매스컴 영향도 원적외선 불가마 찜질방이 현대인들의 새로운 건강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불가마 찜질방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전 세대가 함께 애용하는 유일한 공간이 되고 있다고 한다. 휴식·문화·숙식공간으로 인식 단순 이용자 전체 고객의 50%차지 불가마 찜질방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의 찜질방 이용고객이 몸이 불편하거나 중년, 노년층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젊은 직장인, 데이트족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까지도 폭넓게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전통적인 찜질방 고객인 환자나 노인층, 중년층들이 건강이라는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찾는 것과는 달리 이들은 찜질 자체보다는 휴식공간이나 문화공간, 간이 숙박공간 정도로 찜질방을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단순이용자들은 전체 고객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직장동료들이나 가족단위로 찜질방을 찾는 경우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낮시간에는 주로 기존의 전통적인 고객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밤시간에는 가족단위나 직장인들이 찜질방을 주로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찜질방이 모든 세대와 계층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요인은 우선 사용료가 저렴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찜질방 생성 초기만 해도 입장요금이 1만원선이었으나 최근에는 찜질방 뿐 아니라 다양한 사우나까지 이용하는데 들어가는 요금이 5천원선에 머무르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사우나 고객들이나 동네 목욕탕을 이용하던 고객들이 최근에는 찜질방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한곳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사우나와 찜질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한 기존 목욕탕이나 일반 사우나에 비해 최근에 선보이고 있는 불가마 찜질방은 공간이 넓을 뿐 아니라 다양한 휴식공간을 확보하고 있으며 숙식이 가능하고 컴퓨터나 헬스, 스포츠 마사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문화공간이나 놀이공간이 부족한 현실에서 저렴하게 가족단위로 이용이 가능하고 직장인들의 휴식공간으로서도 적당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족단위로 찜질방을 찾는 경우 할아버지 할머니는 찜질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아버지 어머니는 사우나나 헬스, 마사지 등을 이용하고 어린이들은 컴퓨터 게임을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가족 3대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별로 없는 실정에서 찜질방의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최근에는 젊은 데이트족들의 데이트 공간으로도 찜질방이 부각되고 있으며 TV 드라마나 오락프로그램의 촬영장소로 찜질방이 자주 이용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은 것도 찜질방의 인기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원적외선 찜질방은 지난 98년말 서울에 처음으로 생겨나 99년 중반까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전국에 1,300여개 찜질방이 운영되기에 이르렀다. 당시 찜질방의 인기는 매우 높았으며 하루걸러 한 업소가 개점을 할 정도로 열기가 치솟았다. 그러나 환경문제, 가스사고 등의 악재가 겹치며 99년 12월부터 폐업하는 업소가 나타나기 시작하여 2000년 4월에는 7백여개로 줄어들었다. 당시 무료 행사 등 가격인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로 소규모 영세 업체들이 문을 닫았고 살아남은 대형 업소들은 이후 수익성이 좋아지면서 사우나 시설을 보완하고 각종 서비스 시설을 확충하여 소비자들을 끌어들였다. 또한 새롭게 등장한 보석사우나 등은 저렴한 요금에 9백평에서 1000평 규모의 대형화된 공간과 호화로운 시설을 자랑하며 기존 동네 목욕탕 고객들과 직장인 고객들을 흡수했다. 이들 대형화된 업소들은 기존 찜질방에 다양한 사우나 시설, 서비스 시설 등을 확충한 것이 대부분이다. 전국 2,000여개 업소 24시간 운영중 1일 고객 4백여명 수준, 밤시간 이용자 늘어 현재 이러한 불가마 원적외선 찜질방 혹은 보석 사우나는 전국에 2000여개 업소가 운영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중 국내 최초로 찜질방 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우나 시설을 갖추지 않고 전통적인 의미의 원적외선맥반석 찜질 체험을 고집하고 있는 녹주맥반석 체인점이 약 40여개에 이르고 있다. 나머지는 대부분 사우나와 찜질방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불가마 찜질방 관련 업소들은 최근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서초점을 재개장한 녹주맥반석 서초점은 1일 방문자수가 400에서 45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겨울뿐만 아니라 여름에도 고객이 감소하지 않는다고 한다. 특히 야간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부분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추고 있어 밤시간의 이용고객이 더 많아지는 현상도 나타난다고 한다. 찜질방에 원료와 가마시설을 공급하고 있는 업체들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찜질방 개점건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수요가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형화·기능화·고급화·멀티플렉스화 할 것 한편 일부에서는 최근 개장하고 있는 보석사우나 등이 전통적인 원적외선 찜질효과보다는 비주얼에 더 초점을 두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환기문제나 냄새 등의 문제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음에도 해결방안을 찾지 못한 채 운영자들이 고객들이 쉽게 볼 수 있는 시설에만 신경을 쓰고 있는 것도 문제점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은 찜질방이 앞으로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전 세대와 계층에 걸친 건강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아 가기 위해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일부 업소의 경우 초기의 시설설치 비용이 과다하여 수익성 제고가 어려운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찜질방을 운영하고자 하는 사업자의 경우 사전 정보나 시설에 관련한 정보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관련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원적외선 찜질방의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녹주맥반석 이영주 이사는 대형화, 복합화, 기능화, 고급화와 함께 멀티플렉스화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이 이사는 “대형슈퍼나 할인점, 예식장, 공연장 등과 한 공간에 찜질방이 자리잡아 명실상부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朴美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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