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지석’ 인조에 성공, 광석분말을 특수결합재로 일본 그레인 연구소가 제조한 인조천연지석은, 저온소결 비트리파이드 지석과 플라스틱 지석 2종류. 모두 연마재로 천연광석과 열로 약간 변질시킨 광석 미분말을 사용한다. 저온소결 비트리파이드 지석은 이 회사가 독자로 개발한 결합제를 혼합, 200~300℃이 저온에서 굽는다. 1000~1300℃의 고온에서 소성하는 종래의 제조방법에서는 연마재가 손상되기 때문에 실용화가 어려웠다. 한편, 플라스틱 지석은 독일 제휴처에서 수입한, 마모형 열경화성 수지를 결합제로 쓴다. 천연지석은 거청숫돌, 중간 숫돌, 고운 숫돌로 대별된다. 거청숫돌과 중간 숫돌은 인조 지석으로 바뀌었으나, 칼날이나 금형 등의 최초 마무리 연마에 사용하는 고운 숫돌은, 절삭력이나 내구성, 인문(刃紋)을 돋보이게 하는 효과 등이 우수하여, 인조지석에의 대체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자원의 고갈로 채굴되지 않아, 재고품을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는 것이 실정. 최근에는 나노테크 시대를 맞아, 반대로 사용빈도가 증가경향에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회사에서는 사라져 가는 천연지석의 대체품으로서 보급을 꾀하고자 하는 생각에 가격도 일반 고운 숫돌과 거의 같게 설정하였다. (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