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기 도예전 <들의 발자국>
3. 28 - 4. 3 통인화랑
홍정기의 두 번째 개인전이 3월 28일부터 4월 3일까지 통인화랑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의 주된 테마는 야생화로 자색의 다채로움과 형태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으로 수많은 미적표현의 대상이 되어 왔으며, 꽃의 형태미와 잎맥의 수많은 율동감과 곡선의 미는 충분한 작업 대상이었다. 따스한 봄, 만물이 생명력을 발산하는 4월 개화의 시기에 관람객들이 생생한 봄의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한 전시였다.
삐뚜룸 <그릇속에 사월전>
4. 4 - 4. 10 가나아트 스페이스
친목도모 공예 모임전인 삐뚜룸의 세 번째 전시가 4월 4일부터 4월 10일까지 가나아트 스페이스에서 열렸다. 삐뚜룸은 회원 대부분이 도예를 전공한 작가들로 구성되어 있지만 도예만을 고집하지는 않는다. 공예 전반에 걸친 수공예적 요소를 갖춘다면 입회에 특별한 제약은 없다. 기획자 전지영은 친목을 목적으로 결성한 모임이므로 작가 개개인은 물론 모임 전체의 만족스러운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매해 4~5월경 전시를 가지며 올해 전시에는 가미도예(장호승,전지영), 이준성, 김나영,이상욱, 민승기·연보라 공방, 박기용, 이영란, 김성훈, 김국환, 황효민, 정윤미, 박수현이 참여했다.
정병종 개인전
4. 23 - 4. 29 김해 문화의 전당
요즘은 가끔씩 불안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제가 가진 시간 안에 보고자하는 것을 볼 수 있을꺼란 생각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지난 25년이 넘는 시간을 ‘흙’과 인연을 맺어왔지만 제가 겪어보지 못한 수많은 시간을 고스란히 안고서 어떠한 재료보다도 순수하게, 유연하게 저에게 와 있지만 지금 제가 느끼는 이 고통은 무엇 때문인지 생각이 더욱 더 깊어집니다. 열정과 열망...번득이는 감각들, 그러한 것들보다 살아 움직이는 “삶”그 자체가 작업과 연결될 때 이 고통과 불안감은 사라질 거란 생각도 해 봅니다.
윤기환 도예전
4. 6 - 4. 12 대구 수화랑
제 7회 봉산 도자기축제 기간 동안 수화랑에서 윤기환 개인전이 열렸다. 원광대학교와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한 도예가 윤기환의 이번 전시는 5번째 개인전이다. 현재 대구예술대학교 겸임교수인 그는 이번 전시에서 우윳빛의 소담한 찻주전자와 찻잔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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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헌 개인전
4. 4 - 4. 10 통인화랑
모든 것을 사랑하라
모든 잎사귀를 사랑하라. 모든 동물과 풀들
모든 것을 사랑하라.
네 앞에 떨어지는 빛줄기 하나까지도.
만일 네가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면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보게 되리라.
만일 네가 모든 것 속에 담긴 신비를 본다면
날마다 더 많이 모든 것을 이해하리라.
그리고 마침내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고
너 자신과 세상 전체를 사랑하게 되리라.
유태근 개인전
3. 28 - 4. 2 대백프라자 갤러리
‘자연에게 배우고, 사람에게 배우고, 사물(전통문화)에게 배운다’를 모토로 작업하는 도예가 유태근의 찻사발전이 3월 28일부터 4월 2일까지 대백프라자 갤러리에서 열렸다. 유태근의 그릇감성은 차분하면서도 진취적이다. 그 차분함은 고요하게 가라 앉아서 내면을 응시하게도 하는데 정물적이지 않고 풍경적이다. 보는 이의 내면에 들어있는 기억의 풍경들을 펼쳐 보이다가, 사는 일로 지치거나 복잡함으로 잠시 놓쳐버린 경험의 촉수를 살짝만 건드려도 금방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그런 풍경들이다. 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빛에 대한 그의 사유와 삶이 투영되어 그의 미의식 영역이 더욱 심오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어서 미덥다.
단국대학교 <청자주전자와 자사호전>
3. 28 - 4. 3 단국 대학교 미술관
단국대학교 <청자 주전자와 자사호>전이 3월 28일부터 4월3일까지 단국대학교 미술관에서 열렸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월 6일부터 9일까지 강진도예연구소에서 있었던 단국대학교 계절대학 이수자 14명이 빚은 청자 주전자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중국 의흥시안으로 이싱자사호 제작연수를 다녀온 20명이 중국 현지에서 빚어 온 자사호를 한 자리에 모아 선보였다.
노영재 개인전
4. 4 - 4. 10 인사아트센터
도예가 노영재의 작품을 보노라면 현란한 색을 피하고 맑고 청아한 순백색의 미감을 절제와 자연미로 편안하게 보여준다. 손이 가는데로 사심 없고 솔직함으로 빚어낸 작품들을 미강 선생이 만든 도자기의 특징과 본질이라 하겠다. 이번 전시회는 작품마다 다져진 노력과 세월을 바탕으로 백재와 분청의 맛을 자연스럽게 살리면서 끊임없이 미감을 표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노력이 담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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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훈 개인전
4. 4 - 4. 10 공예갤러리 나눔
주전자는 참 재미있다. 꼭지를 만들 때는 젖꼭지를 연상하며 뚜껑을 여닫을 때는 살갖이 닿는 느낌으로, 몸통은 둘이 한 데 어울어지는 감각이 일게 만들었다. 절정은 주구注口를 통해 흐르는 물을 느낄 때이다. 이렇게 보고 만지고 느낀 상상까지 확대할 수 있는 주제는 그리 흔치 않다. 청년기에는 흙을 이겨보려고 했고 중년에서는 흙으로 명예를 얻으려 했다면 지금은 흙을 느끼고 있다.
오순학 개인전 ⅠⅡ
4. 1 - 4. 15 분당 지구촌 갤러리
4. 16 - 4. 30 수지 지구촌 갤러리
「엘리야와 새」, 「수가성의 주主님」등의 작품으로 종교와 예술의 결합으로 동심을 표현하는 도예가 오순학의 여덟 번째 개인전이 4월 한 달간 분당 지구촌 갤러리와 수지 지구촌 갤러리에서 열렸다. 도예가 오순학은 단국대학교 요업공예과와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하와이 이민 백주년 기념관과 천안 골드힐카운티 조형예술관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나무와 나> 제3회 임하나 도예전 
4. 18 - 4. 24 인사아트센터 4층
작가 임하나는 3년 전 어릴 적 자신의 그림선생님을 만나 그 앞에서 나무그림 한 장을 그렸다. 이 전시는 그 나무그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전시다. 그 보다 훨씬 전에도 나무그림을 그렸었지만 이 나무그림 만큼은 작가 스스로가 원해서 그린 그림이다. 작가는 “조금씩 성장하고 있고 어제보다는 오늘 더 나아진 자신으로 태어난다.”며 “이 전시는 성장한 자신을 위해 자축하는 자리이며 앞으로 꾸준히 성장 할 수 있도록 축하와 격려를 받을 수 있었던 전시였다.”고 전한다. 작가 임하나의 나무는 정적인 듯 하지만 그렇게 조금씩 커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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