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적외선 기업
(주)지씨씨
친환경 황토 전문업체로 거듭난다!
황토 건자재 등 다양한 황토응용제품 개발·생산에 박차, 황토 전문업체 위상 제고
양질의 황토 원료 확보하고 관련 설비도 보유, 올해 안에 양산 계획
경북 경주에 위치하고 있는 (주)지씨씨(GCC, Global Clean Ceramic, 대표이사 문장호)가 황토 건자재 등 다양한 황토응용제품 개발, 생산에 박차를 가하며 친환경 황토제품 전문업체로서의 위상 제고에 나서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황토박사로 유명한 백우현 전 경상대학교 교수를 연구소장으로 영입하면서 황토 응용제품 개발, 생산에 본격 나설 것을 선언했다.
(주)지씨씨는 지난 2004년 기존 점토벽돌 공장을 인수하여 설립된 업체로, 그 동안 황토 세라믹 담체를 주로 생산, 공급해 왔다. 특히 지난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중소기업청 지원으로 ‘황토 압출 공정을 이용한 대기 탈취용 세라믹 담체’ 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제품의 성능과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관련 설비를 갖추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황토 담체 업체로 성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회사는 그동안 황토 담체를 생산하면서 쌓아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 황토 몰탈, 황토 페인트, 황토 벽돌 등으로 황토 건자재로 응용제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토몰탈·황토페인트·황토벽돌
등 생산 계획
이 회사의 문장호 대표이사는 “공장 뒤편에 양질의 황토 원료가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는데다 이번 백우현 교수의 영입으로 우리 회사가 황토 건자재 업체로서의 위상을 갖추기 위한 조건이 어느 정도 마련된 것으로 본다”며 “올해 안에 황토 몰탈, 벽돌, 페인트 등을 양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백우현 교수 또한 “경주지역은 황토 원료 뿐 아니라 벤토나이트, 제올라이트, 세리사이트와 같은 광물이 풍부하여 기능성 고품질 제품을 개발,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그 동안 획득한 다양한 황토 관련 특허와 기술을 지씨씨의 황토 제품 개발에 활용할 것”이라고 의지를 표현했다.
현재 지씨씨 공장은 약 1300여평 규모의 대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토련기, 리본 믹서기, 진동분쇄기, 프레스, 밀 등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점토벽돌을 소성하던 킬른도 그대로 있어 황토 바닥 벽돌 등의 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황토 담체 부분의 매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도 황토 건자재 제품 개발, 양산을 본격화 하는데 힘을 보태는 요인이 되고 있다.
문장호 대표는 “현재 황토 담체의 매출이 늘어나고 수요처도 지속
적으로 확대되고 있지만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아이템이 다양해지고 성장가능성이 큰 제품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에 우리 회사의 여건에서는 황토 건자재가 이 같은 아이템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지금이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또한 현재 황토 관련 건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업체가 전국에 산재해 있는 상황에서, 지씨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황토 전문업체로 성장해 가기 위해서는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씨씨는 앞으로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아이템의 선정과 기술 개발을 위해 정식으로 기업 부설 연구소를 설립하고 인력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씨씨의 지난해 매출은 황토 담체 분야 6억 원을 비롯해 14억 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약 3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미선 기자
문장호 대표이사
Flat Mill
황토 세라믹 담체, 기공률·흡수율 높아 악취감소 효과 높은 대기 탈취 제품
(주)지씨씨의 주요 아이템인 황토 세라믹 담체는 경북 지역에 산재한 황토를 이용하여 제조한 다공질 제품으로, 담체에 부착된 미생물막에 의한 흡착 및 이온 교환 능력을 이용한 생물학적 대기 탈취 제품이다.
지씨씨는 지난 2005년부터 1년여간 ‘황토 압출 공정을 이용한 대기 탈취용 세라믹 담체’ 과제 수행을 통해 기공률과 흡수율이 높아 악취감소의 효과가 뛰어난 황토 세라믹 담체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슬러지 발생량이 획기적으로 감소되고 자체적 이온교환 능력이 있어 정화효과가 배가된다는 장점을 갖는다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고정이 되어 있어 자체적 필터 역할을 하며 설치 시 별도의 시설이 불필요하다고 한다. 이밖에 낮은 생산단가와 별도의 유지보수비가 필요 없으며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강산이나 강알칼리에 침식되지 않는다는 특징도 있다.
지씨씨 관계자는 “현재 담체 시장은 유기물이 주도하고 있으나 유기물로 구성된 담체는 세라믹 담체에 비해 내화학성과 강도가 떨어지고 장시간 사용할 경우 2차 환경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다”며 “2차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세라믹 담체의 시장이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현재 지씨씨는 대기 환경 업체에 이 제품을 주로 공급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수질 환경 분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관동대학교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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