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도형 박사, 세라믹창업보육센터 센터장 선임
세라믹 분야 창업 희망자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공간
세라믹으로 특화된 것이 최대 장점, 문제점 해결 위한 방안 고심 중
요업기술원은 최근 세라믹창업보육센터의 신임센터장을 류도형 박사가 맡게 되었다고 밝혔다. 요업기술원 세라믹창업보육센터는 지난 2000년 중기청으로부터 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되었으며 그 동안 김경자 박사가 센터장을 맡으며 세라믹 관련 벤처의 창업과 보육에 있어 큰 기여를 해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센터장을 맡게 된 류도형 박사는 요업기술원 나노소재본부의 책임연구원으로 세라믹 복합소재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류도형 박사는 “요업기술원 세라믹창업보육센터는 세라믹 분야의 창업을 원하는 분들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위험을 나눠가지는 공간의 역할을 해왔다”며 “타 창업보육센터와 달리 세라믹으로 특화되어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의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당연히 창보센터 입주업체들이 돈을 잘 벌게 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답했다.
기술지원위해 담임연구원제 활용할 것, 파일로트 라인 확충 방안 마련해야
현재 세라믹 창업보육센터는 비좁은 공간문제와 부진한 기술지원 문제, 양산시설이 없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대해 류도형 센터장은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특히 기술지원의 경우 현재 실시하고 있는 담임연구원제를 적절하게 활용하고 요업기술원 내의 시험설비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양산시설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사업이 장비구축사업이 아니어서 양산시설을 갖추는 것은 어려움이 있지만 장치산업이라는 세라믹 산업의 특성상 파일로트 라인의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덧붙여 파일로트 라인을 설치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입주업체들이 가장 크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자금지원과 관련한 부분이라며 앞으로 업체들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원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류도형 센터장은 “구로 디지털단지 내의 타기관이나 업체들과 연계하여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업기술원 창업보육센터는 2001년 창업관을 건립하고 12개 업체가 입주한 이후 2003년 벤처관을 신축하여 입주업체를 확대, 현재 20여개 세라믹 관련 업체가 보육센터에 입주해 있다.
세라믹창업보육센터는 2003년 운영평가 A등급을 받는 등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오며 세라믹 창업보육의 중심 기관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박미선 기자
류도형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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