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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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회 작가의 찻그릇은 손맛이 잘 살아있는 형태나 선장식 등으로 여성스러우면서도 정겹다. 정형적이지 않은 다양한 찻잔과 주전자는 같은 장식의 세트로 두어도 좋지만, 믹스앤매치로 활용할 수 있다. 광택이 거의 없는 유약과 화장토 위에 꼼꼼히 새겨넣은 잔잔한 장식들은 다른 모양으로도 서로 잘 어울린다. 모시와 삼베의 시원한 느낌과 여름엔 푸른빛을 띠다가 붉게 익는 꽈리를 활용해 싱그러움을 더해 주었다.
커피와 녹차
다도에서는 향이 강한 커피와 녹차를 한자리에서
마시지 않지만, 각자의 취향대로 녹차와 커피를 개인상으로 차려보았다. 주전자와 거름망이 한짝을 이루는 드립퍼는 간단하게 커피를 내려마시기에 좋은 아이템이다. 화려한 꽃장식이 아니더라도 서로 다른 형태의 도자기 화병들과 다기 주전자로 테이블 한켠을 장식했다. 간단하게 사용한 꽈리를 이용한 네임카드에서 참신함이 돋보인다.
테이블 데코레이터 이정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공예과(도자기공예 전공)를 졸업하고 Ecole des Fleuristes de Paris, 프랑스 Table Decoration과정, 숙명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 Table화예, Table Decoration 과정을 수료했다. Food Channel 주최 “2003 Table Setting Festival” 최우수상과 “2004 제1회 토야테이블웨어공모전” 동상을 수상했고 현재 오정미 푸드아트인스티튜트 테이블세팅 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메일은 tabledeco@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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