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변기 고급화·대형화 추세 가속화
대형제품 63% 비중 차지, 원피스형 투피스·원피스 제품 비중 크게 늘어
색상은 화이트·아이보리 강세, 다양한 형태의 고급형, 벽걸이형 제품도 선보일 전망
최근 국산 양변기의 고급화, 대형화 추세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위생도기 제조업체에서는 지난해부터 중국, 동남아 등지의 수입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국산 제품의 고급화, 차별화 전략으로 저가형 수입품을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중국산 저가형 제품은 지난해 2001년 대비 105%로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위생도기 제조업체에서는 신제품 개발과 동시에 기존의 생산라인을 고급형 제품 생산라인으로 일부 교체하는 등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각사의 양변기 품종별 생산비율을 보면 모든 제품이 절수형으로 전환됐으며 대형 제품의 비중이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원피스형 투피스, 원피스형 등 고급형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95년의 생산동향과 비교해 보면 대형 제품이 전체의 42.1%를 차지하던데서 지난해 63%로 늘어났으며 특히 원피스형 투피스의 생산비율은 0.6%에서 28%로 크게 증가했다. 원피스형의 경우도 4.1%에서 지난해 6%로 늘어 고급형 제품이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색상은 핑크, 블루, 청자색 등의 제품의 비중이 대폭 감소하고 아이보리 색상과 백색 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각사의 품종별 생산비중을 보면 동서산업의 경우 대형 제품의 생산비율이 70%로 가장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원피스형 투피스의 비율이 43%로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세림산업은 대형 제품 생산비율이 70%, 원피스형 투피스의 비율이 30%로 나타났다.
동서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원피스형 투피스 제품이 지난해 각사에서 주력 제품으로 부각됐다”며 “올해는 새로운 유럽의 디자인 경향인 넓은 면과 Simple한 사각, Round 형태의 원피스형 제품이 주 디자인으로 적용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층간소음을 없애고 화장실 공간활용과 청소가 용이한 벽걸이형 양변기가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세림산업 관계자는 “올해 양변기 제품의 경향은 고급형, 고기능성 제품이 주류를 이룰 것이다”며 “색상에 있어서는 백색제품과 컬러제품은 크림색과 아이보리색 제품이 강세를 보일 것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최근 욕실자재의 고급화에 따라 지난해 원피스형 투피스 제품이 확산됐으며 소비시장에서도 기존 일반형 양변기보다는 고급형 제품의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각 건설사에서도 기존의 모델보다는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따라서 올해 위생도기 업계에서는 디자인의 고급화 추세와 고급형 제품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 올초 출시할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李大秀 기자
원피스형 제품제품별 생산비율
컬러대형11%원피스6%원피스형투피스28%기타6%백색중형17%백색대형20%컬러중형12%
사각형 제품벽걸이형 제품
일반 양변기 색상별 생산비율컬러
(아이보리, 크림색)53%백색47%
일반 양변기 사이즈별 생산비율
중형37%대형63%
백색제품 중, 대형 생산비율
백색중형40%백색대형60%
컬러(아이보리, 크림색)
중, 대형 생산비율
컬러중형54%컬러대형45%
올해 유리병 판매 4% 성장 전망
8개 제병업체 판매량 83만톤 예상, 지난해 80만톤보다 소폭 늘어날 듯
상반기 초록병·양주병 판매 호조 예상, 하반기부터 수요 소폭 감소 전망
국내 유리자동제병업계에 따르면 올해 유리병 판매량은 83만ton 규모로 지난해 보다 약 4%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002년도 국내 8개 자동제병업체의 판매량은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대선 등과 월드컵 및 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스포츠행사 특수로 인해 주류 및 음료제품의 판매호조로 2001년도에 비해 7.6% 가량 증가한 80만ton에 이를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에는 꾸준한 희석주의 판매 증가로 인한 초록병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하반기 들어 위스키 시장 가격인하 경쟁과 적극적인 판촉으로 인한 고급 위스키 수요증가로 위스키병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같은 추세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부터는 점차 국내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으며 고급위스키 수요 감소, 소비심리 위축 등과 같은 현상으로 유리병 판매량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주요 유리병업체의 생산설비 보수가 올 상반기에 집중돼 있어 이로 인한 일시적인 공급부족도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근 식음료 용기의 동향을 분석해 보면 PET 용기의 계속적인 성장과 캔용기의 완만한 성장 내지 정체, 유리용기의 정체 내지 감소가 예상되고 있어 유리병 판매량에 영향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올해에는 전년도와 같은 특수로 인한 과수요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소형 1회용 병(180ml)의 수요 증가, 초록병의 지속된 판매, 주류업체들의 신제품 출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에 비해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
吳德根 기자
유리자동제병(8개업체) 판매량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