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菱중공업이나 京都대학 등이 연대하여 사우디아라비아의 홍해 연안에서 재생가능한 자원, 에너지를 유효 이용하는 새로운 사막 녹화기술의 실험에 들어간다. 빗물이나 무적(霧滴), 해면에서의 수증기를 효율적으로 모아 인공 오아시스를 만드는 것이다. 홍해 연안의 사막지대 주위에는 강우가 비교적 많은 산지가 펼쳐져 있어 사막의 건조도 완화시키고 있다. 이러한 광역 물순환의 구조를 응용하여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는 조수(造水), 녹화기술을 확립, 아프리카 서안 등 같은 지리적 특성을 가진 사막지대에 보급시켜 나간다.
일찍이 홍해연안에는 비옥한 녹지가 펼쳐져 있어 지금도 해안선에서 100킬로미터 정도 안쪽의 산지에 남아 있다. 홍해연안의 사막지대도 내륙형 사막에 비해 습윤하기 때문에 ‘해양성 사막’이라고 불리고 있다.
계획으로는 산지의 수목을 타고 떨어지는 빗물을 모으거나, 거대한 네트로 안개 상태의 빗물을 포집하는 이외에 수증기도 회수하여 지하 저수조에 모아 전답에 공급한다. 해수의 대규모적인 담수화 등 사막 녹화의 근간인 조수 기술에는 화석연료가 불가결했지만, 해양성 사막의 특성을 고려하면서 광역 물순환의 구조를 살려 에너지 소비량을 억제한다. 수자원은 사막녹화뿐 아니라 도시의 냉열 시스템이나 생활용수, 어패류의 양식에도 단계적으로 이용해 나간다.
이미 文部科學省으로부터 연구개발 자금을 확보했고, 앞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의 협력도 얻어 몇 년 앞을 목표로 실험 플랜트를 건조할 구상. 해양성 사막은 각 대륙의 서안에서 많이 볼 수 있어 널리 응용해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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