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도자기류 수출실적 분석
수출 사상 ‘최저’ 기록
바닥·내장타일 및 식기류‘감소’…위생도기, 모자이크타일‘증가’
중국·동남아산 저가 공세에 밀려… 내수 공급에 치중
2001년 도자기류 수출은 총 1천8백69만달러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이 실적은 지난 20년간 수출실적 중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도자기류 수출부진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출감소는 모자이크타일, 위생도기를 제외한 바닥타일, 내장타일, 식기류, 노벨티 제품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수출감소 현상에 대해 업계는 최근 건설경기회복으로 내수시장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일부 관련업체들은 내수시장 물량 공급을 위해 수출물량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국, 동남아국가의 저가 공세로 가격경쟁력에서도 밀리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들 국가제품은 저렴한 가격뿐만 아니라 품질도 향상되고 있어 도자기류 수출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식기류는 지난해 전년 대비 31% 감소한 1천5백58만달러를 수출했다. 주요 도자기 식기류 수출업체인 행남자기, 한국도자기, 삼보도기 등은 지난해 저조한 수출성적을 거뒀다. 수출이 가장 활발했던 행남자기는 전년비 37% 감소한 9백81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한국도자기도 전년비 15% 감소한 4백99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삼보도기는 78만달러 수출로 전년비 16%가 감소했다.
타일류는 총 2백31만달러를 수출해 2000년 대비 66%나 감소했다. 품목별로 내장타일은 96만달러 수출되어 2000년보다 28% 감소했고 바닥타일은 1백34만달러를 수출, 2000년 대비 52% 감소했다. 내장타일, 바닥타일의 수출감소세에 반해 모자이크타일은 2000년 대비 19% 수출증가세를 보였다.
내장타일업체 중 가장 많은 수출물량을 자랑했던 동서산업은 2001년에 27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비 74% 감소한 반면 이화산업은 57만달러를 수출해 2000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대림요업은 6% 감소한 9만달러 수출에 그쳤다. 삼영산업, 삼현, 이화산업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출물량이 없는 실정이다.
위생도기 수출은 지난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위생도기 수출 업체인 계림요업, 대림요업 등은 2000년 대비 30% 증가한 79만달러를 수출했다.
계림요업은 7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대림요업도 전년비 14% 증가한 9만 달러를 수출했다.
반면에 동서산업, 세림산업은 지난해 수출물량이 없었다. 최근 건설경기 회복과 리모델링 건축수요 증가로 내수시장에 주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벨티는 (주)영풍산업에서도 수출이 이뤄지지 않아 몇년째 수출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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