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기술원, 회전형 방호블록 개발로 도로안전 혁신 이끈다
- '천안시 세라믹산업 육성지원사업' 성과
- 지역 세라믹 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 기대

회전형 방호블록 설치 사진. (자료제공: KICET)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원장 윤종석)은 신우산업개발㈜ (대표이사 김동우)와 손잡고 회전형 방호블록을 개발했다고 11월 17일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천안시가 출연한 『천안시 세라믹산업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세라믹 관련 기업의 신제품 개발 및 기존 제품 업그레이드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이 사업은 매년 천안시 세라믹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지원, 분석·인증 지원 등 실질적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신우산업개발㈜의 ‘도로 가드레일용 콘크리트 방호 블록 개발’ 과제가 시제품 제작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신제품이 빛을 보게 됐다
신우산업개발㈜이 개발한 가드레일용 방호 블록은 회전형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방식으로 제작되어, 직선도로 중심으로만 설치해왔던 기존 방호 블록과 달리 곡선 구간에도 설치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현장에서 직접 콘크리트를 타설하는 방식이 아니라 공장에서 일괄 제작됨으로써 품질·성능의 균일성 확보는 물론, 빠른 제조 및 단기간 현장 설치가 가능하다.
이외에도 방호 블록은 높은 압축강도, 낮은 흡수율 등으로 우수한 내구성까지 확보하고 있는 제품으로 기존 현장 타설 콘크리트 방호 블록 및 플라스틱 방호 블록 등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신우산업개발㈜은 이 제품을 조달청 (품명-방호블록, 물품식별번호-25700891)에 등록했으며, 2024년에는 고속국도 제55호선 ‘중앙선 만종 졸음 쉼터’ 약 30m 구간에 설치 후 모니터링을 진행했고, 10월에는 원주 IC 및 둔내 IC 인근 구간에도 설치했다.
특히 해당 설치공사는 단기간에 완료되어 교통 개방과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하였으며, 발주처인 한국도로공사 및 도로 이용 시민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우산업개발㈜ 김동우 대표는 “천안시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의 지원으로 개발된 이번 신제품은 빠른 시공성과 우수한 물성·내구성을 갖춘 가드레일용 방호 블록으로서 기존 제품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역 중소기업이 기술원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제품화 성과를 이뤄낸 우수사례”라며 “앞으로도 기업 맞춤형 소재기술 지원과 제품 개발 지원을 지속 강화해 지역 세라믹 산업 생태계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향후 신우산업개발㈜의 가드레일용 방호 블록은 고속국도는 물론 지방으로 연결되는 일반국도에도 기대되며, 천안시 세라믹기업의 기술역량 강화 및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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