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 표준화 포럼 개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 발표
- ’30년까지 이차전지 국제표준 9종 등 25종 표준 개발 목표

K-배터리 표준화 포럼 전경. (자료제공: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 이하 “국표원”)은 11월 13~14일 강원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개최하고, 이차전지 분야 제조강국, 차세대 글로벌 시장 선점 및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정부, 시험·인증기관, 학계, 주요 배터리 및 소재 기업 등 약 130여 명이 참석해, 기존 배터리 소재 및 차세대 배터리 국내·외 표준화 추진 방향을 공유했다.
포럼은 국가기술표준원 정의용 과장의 모두발언에 이어 ▲배터리 분야 표준화 동향(KBIA 조민영 실장) ▲이차전지 표준화 전략(국가기술표준원 김순곤 사무관) ▲EV용 셀 표준화(ISO, IEC) 현황 및 계획(SKon권오준 PM) ▲탄소발자국 표준화(ISO, IEC) 현황 및 계획(르노코리아 김경진 수석) 등 4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소형기기, EV, 산업기기, 납축·니켈·수소·카드뮴, RFB, 운송 등 6개 분과위원회가 열렸고, 표준공청회에서 ▲EV용 리튬이차전지 발생가스 분석 ▲사용후 배터리 운송·보관 등 2건이 발표됐다.
포럼 2일차에는 ▲EV용 배터리 미주인증 ▲사용후 배터리 S/W 검사법 등 기술세미나와 재사용, 양극·음극, 재활용 등 3개 분과위원회가 진행됐다.
K-배터리 표준화 포럼을 구성하는 국내 산·학·연 전문가들을 통해 마련된 이번 전략은 상용, 차세대 및 사용후 이차전지 분야에서 우리나라 주도로 ’30년까지 국제표준 9종 개발, 국가표준 10종 및 단체표준 6종을 제정할 구체적인 계획을 담고 있다.
먼저, 「상용 이차전지」와 관련하여 셀 열폭주 발생 가스 분석방법, 상태 정보 분석방법, 배터리 핵심소재인 양극재·음극재의 성분 분석방법 등에 대한 표준을 제정할 계획이며, 이차전지의 안전한 사용을 위한 선박·드론·로봇·건설기계용 안전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도 신규 제정할 계획이다.
향후 주력 제품이 될 「차세대 이차전지」의 경우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선점 지원을 위해 전고체전지의 고체전해질 분석방법, 리튬황전지와 소듐(Na)이온전지의 셀 성능·안전 요구사항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탄소배출 저감과 순환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사용후 전지」의 경우 용어 정의, 운송·보관 지침, 재제조·재사용·재활용 관련 표준 및 전기차용 리튬이온전지의 탄소발자국 산정방법 표준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K-비터리 표준화 전략 개요]

김대자 국표원장은 “산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개발 예정인 이차전지 표준이 제정되면 배터리 안전성과 신뢰성이 대폭 향상될 것”이라며 “이번 전략을 통해 기업들이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Ceramic Korea (세라믹뉴스)=이광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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