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서울리빙디자인페어’성황리에 개최
광주요 신제품 ‘여유시리즈’선봬·‘다기’홍보 주력
행남자기 모디(MODHI)브랜드 홍보·20% 예약할인 판매
‘2002 서울리빙디자인페어’가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서울 COEX 태평양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LG데코빌, (주)디자인하우스에서 주최했다.
1994년부터 매년 개최된 ‘서울리빙디자인페어’는 한국 최대의 생활 인테리어 종합 전시회다. 인테리어에 대한 새로운 경향과 시각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시장 정보와 흐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행사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스타일의 가구류, 홈패션 및 침장류, 패브릭류, 조명벽과 바닥재, 그릇에서 인테리어 소품류까지 홈 데커레이션 전 분야의 업체들이 참가하며 매회 10만 명 이상 관람한다.
이번 행사의 참여업체 중 광주요, 행남자기 등 도자기업체들의 홍보 열기가 뜨거웠다.
광주요, 행남자기는 리빙디자인페어의 단골 참여업체. 두 업체는 개성있는 부스기획과 제품전시로 매년 리빙디자인페어에서 주목받아왔다.
올해 광주요는 이 행사에서 아늑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명상의 이미지를 연출했다.
광주요는 올해 ‘여유’ 라는 테마로 회사와 제품 이미지 홍보에 적극 나섰다.
신제품인 ‘여유시리즈’로 꾸며진 이번 전시장은 ‘다기’에 대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그동안 식탁전을 통해 광주요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식기가 강했다. 광주요측은 ‘다기’부문의 이미지 강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한다.
광주요는 이번 행사에서 제품판매는 하지 않았으며 홍보에 주력했다.
이번 행사는 ‘여유시리즈’인 ‘1인다기’, ‘2인다기’, ‘6인다기’를 테마형식으로 전시·진행됐다.‘1인다기’는 시간·공간의 구애를 받지 않고 원하는 시간에 차를 마신다는 테마로 진행됐다. 여행, 명상, 작업실에서, 여가시간, 사무실에서라는 제목으로 1인용 다기가 아기자기하게 전시됐다.
‘2인다기’는 차라는 매개체를 흐르는 물로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6인다기’는 ‘봄 햇살아래 우리 가족’이라는 제목으로 함께하는 여유를 표현했다. ‘6인다기’는 홍차 티테이블로 구성됐으며 ‘상감기법’ 수공으로 고급스러운 제품이다.
광주요 부스에서는 무료 시음코너인 ‘다실’이 운영됐다. 관람객들이 여유를 갖고 차를 음미할 수 있는 코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광주요는 리빙디자인페어 참여시 해마다 다양한 테마로 부스를 전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광주요 홍보실 장문선 팀장은 “올해 리빙디자인페어에서는 정신적인 여유를 주제로 삼았다. 또한 소비자들이 도자기의 쓰임을 모르면 사지 않는다. 따라서 도자기 쓰임을 제안하는 것도 이러한 행사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이다”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참여 도자기업체 중 가장 큰 규모로 신상품을 전시했다. 현대적인 이미지의 전시부스는 다른 도자기업체와 차별화됐다. ‘모디(MODIH)’ 브랜드를 통해 변화된 행남의 이미지를 홍보했다.
행남자기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모디’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해오고 있다. 또한 고급스러운 디자인, 새로운 디자인으로 외국브랜드로 착각하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이번 행사가 새로운 브랜드인 ‘모디’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
행남자기는 이번 행사에서 모디공장에서 출시된 신제품위주로 전시했다. 독일 일러스트 작가의 라이센스를 도입한 ‘야노쉬’ 라는 브랜드 제품과 ‘마음’, ‘로티스 블루, 옐로우’, ‘벰부’, ‘골든로즈’, ‘닌페아’, ‘실버스타’, ‘접시꽃 핑크’ 등의 제품들이 전시됐다.
정상가의 20% 할인된 가격으로 예약판매도 겸했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모디’ 제품은 무연 유약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전통도자업체로는 쎄라테코, 우아담고덕우 도자기, 영암도기문화센터 등이 참여했다.
朴善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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