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阪대학의 町田憲一 교수와 NEOMAX, 竝木정밀보석(東京·足立)의 연구팀은 희토류 자석의 일종인 네오딤 자석의 내열성을 향상시키는 표면처리기술을 개발했다. 영구자석은 고온이 될수록 자력이 떨어지는 성질이 있는데, 다른 희토류 원소를 표면에 더해서 내부로 확산시켜서 고온 환경 하에서도 자력이 잘 떨어지지 않도록 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사용할 모터의 고성능화로 이어진다.
네오딤 자석은 네오딤과 철, 볼론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서 만든다. 영구자석 중에서 가장 자력이 강하여 전자기기나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에 사용된다. 이 자석의 표면에서 100마이크로미터 정도의 깊이까지 테르븀이라는 희토류 원소를 확산시켰다.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네오딤 자석과 비교하면 열 등에 대한 내성을 나타내는 ‘보자력’이 40~70% 향상된다. 섭씨 125도의 열을 가한 결과, 아무런 처리를 하지 않은 자석의 경우는 자력이 40% 정도 저하되었는데 처리를 함으로써 자력의 저하 폭을 5% 정도로 낮출 수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직경 17밀리미터의 무선조종 자동차용 모터에 이 자석을 사용한 결과, 내열온도가 종래보다 30도 향상하여 섭씨 150도가 되었다. 테르븀보다 값싼 디스프로슘이라는 희토류 원소의 경우도 같은 효과를 전망할 수 있다고 한다. 고온에서도 자력이 높은 영구자석을 제조할 수 있게 되면 고온 환경에서 사용하는 자동차용 모터의 전력 절약을 기대할 수 있다. (일경산업)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