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광원용 고출력 LED(발광다이오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또 이를 응용한 양산화 역시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포항공대 신소재공학과 이종람(47)교수 연구팀은 “흰색의 빛을 만들 수 있는 금속박막 수직형 청색 발광다이오드 기술을 개발, 이에 대한 양산화를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사용되던 LED는 광출력(光出力)의 한계로 인해 적색, 녹색, 황색 등 몇 가지 색 이외에는 만들수 없었다. 드물게 청색 등의 ‘희귀색’을 만드는 곳은 있지만 ‘흰색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LED가 개발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이 교수는 “실제로 흰 빛이 나는 백색광원은 제작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일단 청색 광원을 개발한 후 황색 형광물질을 씌우는 방법으로 백색 광원을 만들어냈다"고 개발과정을 설명했다. 또 이 교수 연구팀은 청색 다이오드 제조업체로 잘 알려진 서울옵토디바이스(대표 이정훈) 연구팀과 공동으로 빛의 밝기와 제조 원가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백색광원용 고출력 발광다이오드의 양산화 공정역시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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