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종합연구소는 촉매나 흡착제로서 주목되고 있는 다공질 결정의 제오라이트를 싼값에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종래보다 내열성도 높다. 제오라이트는 고가이기 때문에 용도나 사용조건이 제한되어 있었으나, 제조원가가 낮아지면 나노테크놀로지(초미세기술)재료 등 새로운 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제오라이트는 입체적인 그물구조를 가진 광물의 일종으로, 나트륨이나 칼륨, 알루미늄, 규소 등이 주성분을 이룬다. 다른 물질에 닿으면 이온을 교환하는 작용이 있어 흡착제나 촉매 등에 사용되는데, 1그램당 수 만엔 이상으로 고가라는 것이 문제였다.
개발한 제오라이트는 통상의 성분 이외에 인 등도 포함하여 약 1나노미터의 미세한 구멍이 규칙적으로 많이 늘어서 있다. 층상의 규산염을 원료로 하고, 그 골격구조에 다른 원소 등을 쌓아서 만들었다.
종래는 고가인 유기물질을 주형으로 하여 합성하였는데, 새 제조법의 경우는 제조원가를 몇 10%나 낮출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제오라이트는 섭씨 800℃ 이상의 고온이나 산성, 알칼리성 용액 속에서도 안정적이다. 종래는 섭씨 500~600℃에서 성능이 저하되었다. 내열성의 향상으로 건축재료나 가솔린 정제용 촉매로 이용할 수 있는 이외에 미세구조를 살린 나노테크 소재로서도 용도가 확대되리라 보고 있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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