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왔던 전동공구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가 국산화됐다.
지난 2월 20일 삼성SDI(대표 김순택)는 국내 최초로 8C(C-rate, 시간당 전류 용량률), 1300mAh(밀리 암페어 아워)급 전동공구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원통형 18650 타입(지름 18mm, 높이 65mm)으로 드릴과 드라이버 등 무선 전동 공구의 전원으로 사용되며, 최대 8C(기존 제품의 4배) 이상의 고전류를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일본 산요와 소니가 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해 왔지만 이번 독자기술로 개발된 리튬이온전지로 인해 국산화가 가능해졌다.
삼성SDI는 지난해 1월부터 20명의 연구 인력과 약 11억원의 개발 비용을 투입한 이 제품은 3월부터 천안공장에서 월 10만셀 수준으로 생산을 시작해, 내년에는 월 100만셀까지 생산능력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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