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납·카드늄·수은·6가크롬ㆍ브롬계 난연제 등 6개 항목에 대한 `UL 인증 시험소’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그동안 외국 시험기관에서만 가능했던 전기·전자제품의 부품·소재에 대한 특정 유해물질 인증시험을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이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시험에 소요되는 기간은 종전 24일에서 10일로 대폭 단축될 전망이다. 또 올해 35억원, 2006년 38억원, 2007년 42억원 등 연간 수 십 억원에 이르는 시험 비용 절감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전자·전기제품의 부품·소재에 대한 핵심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는 것을 사전에 막을 수 있다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600여 개 품목은 반드시 UL 제품안전 및 유해물질 인증을 받아야 미국 수출이 가능하다"며 “유해물질 인증시험이 국내에서도 가능해져 국내 수출 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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