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古屋대학의 篠田剛 교수 등은 마찰열을 이용하여 엔진의 실린더 블록(알루미늄제) 내면에 알루미늄 층을 코팅하듯 접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마찰에 의한 표면개질효과로 잘 벗겨지지 않고, 내마모성이 있다. ‘라이너’라고 하는 철계 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올 알루미늄화 엔진이 가능하며, 엔진의 소형 경량화와 재활용 향상으로 이어진다. 실용화를 위해 연내에 대학발 벤처 기업을 설립한다.
이번에 개발한 접합기술은 실린더 블록 안쪽에 위치한 막성형체가 되는 알루미늄 합금을 로드라는 공구가 매분 2000회전 전후의 저속, 고(高) 토크로 가압. 마찰열로 알루미늄이 유동화되어 실린더 블록 내면에 눌려서 접합되는 구조. 냉각과정에서 막이 수축하고 공동이 생기는 ‘ひけ菓’등의 결함이 잘 발생하지 않고 막 두께가 균일하게 만들어진다고 한다.
알루미늄층의 접합에 필요한 열원은 로드와 막 성형체와의 마찰열뿐 이므로 기계장치를 간소화할 수 있다. 또 내마모성을 확보하기 위해 실린더 블록에 사용되고 있는 라이너가 불필요하여 전체를 알루미늄으로 하는 올 알루미늄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로써 소형경량의 엔진이 가능하게 된다. 재활용 시의 철과 알루미늄의 분리작업도 필요치 않아 재활용성도 향상된다.
이 접합기술은 엔진 부품 이외에 항공기나 철도차량 부품, 메탈 지그 등 폭넓은 분야에서 용도를 전망하고 있다. 연내에 설립예정인 대학발 벤처에서 기술을 더욱 개발하여 실용화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편집부)
기사를 사용하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s://www.cerazin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