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크라는 저온에서 전기저항이 제로가 되는 초전도 기술을 이용한 전선용 소재(선재, 線材)의 성능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제조 시의 온도를 균일하게 하여 결정의 형상을 정돈하는 등의 연구를 한 결과, 선재의 성능을 재는 ‘선재의 길이와 임계전류치의 곱’에서 1만 3200암페어를 달성. 국제초전도산업기술연구센터가 발표한 수지 8335암페어를 약 50%상회한다. 종래의 전선의 백 배 이상의 전성능력을 가진 초전도선을 둘러싸고 세계 각국이 실용화를 다투고 있다. 차세대 초전도 소재라고 하는 이트륨계 재료를 사용, 섭씨 마이너스 196도의 저온환경에서 126암페어의 전류가 통하게 할 수 있는 105미터의 선재를 개발했다. 이 회사는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의 위탁으로 연구를 해 왔다. 초전도선재는 송전선이나 의료기기인 자기공명회상장치(MRI)등에 대한 응용이 기대된다. 후지크라는 2007년 말까지 선재 성능을 이번에 개발한 것의 10배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트륨계 초전도 선재를 이용한 마그넷의 개발에도 최초로 성공했다. ‘솔레노이드형’이라고 불리는 원통형의 것으로 0.28그램의 자장을 발생시켰다. 2007년 말까지 충분히 실용화할 수 있는 수준이 되는 5테슬러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과도하게 접으면 전도성이 손상되는 이트륨계 선재는 몇 겹이나 감아야 하는 솔레이드형 마그넷에 대한 응용은 곤란하다고 알려져 왔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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