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자동차 그룹의 자동변속기 제조, 아이싱 에이 더블류의 岡崎공장(愛知縣 岡崎市)에 수송 트럭이 꼬리를 물고 들어가다. 작년도까지 사용하던 하역장의 콘크리트 바닥재가 낙후되어 버렸다. 5년 전에 부설한 콘크리트가 열화되어 분진이 날아다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지난해 4월, 바닥에 깔았던 에폭시제 열화방지제를 벗겨내고, 콘크리트 표면을 유리상으로 만드는 액체를 분무했다. 겨우 30분 만에 건조. 다음 날에는 수송 트럭이 평상시처럼 부품을 옮겨왔다. “반송차가 들어와도 바닥이 벗겨지지 않고 내구성이 있다”고 관리담당자는 말한다.
열화방지제 ‘크리스탈실러’를 개발한 것은 건축자재 메이커인 日興(東京 . 杉竝, 사장 鹽田哲康). 종래의 콘크리트 열화방지제는 수명이 10년이었다. 이 회사의 鹽田政利 회장은 “콘크리트 표면을 유리로 만들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자랑한다.
“계속해서 빌딩이 들어서는 시대는 지났다. 콘크리트 건조물을 부수고 새로 짓는 것이 아니라 유지보수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 것이 개발의 동기가 되었다. 콘크리트의 수명은 약 70년. 어떻게 하면 벽돌이나 돌 등의 자연소재처럼 수백 년의 수명을 유지할 수 있을까. 답을 찾아서 전 세계를 돌아다녔다고 한다.
힌트는 종유동굴에 있었다. 수천 년이나 계속 굳어 있는 유리 같은 광택을 보고 “이거면 되겠다”는 생각이 번뜩였다고 한다.
鹽田 회장은 액상으로 녹인 석영에서 유리원료를 추출, 암모늄 등 필요한 특수용액을 섞어 콘크리트에 침투시킨 후, 유리질로 굳는 성질을 갖게 하는데 성공했다. 크리스탈실러를 도포한 콘크리트에 총 3300시간, 72년 분량의 소금물을 뿜어도 콘크리트 표면은 손상되지 않았다.
콘크리트 표면에 뿜은 크리스탈실러가 유리화되어 굳는다. 이것이 수분의 침투를 막는다. 종래 제품에 대해 경도(硬度)는 2배. 약 5년마다 다시 도포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다시 도포할 때의 수고도 덜 수 있다. 건조시간은 지금까지 하루가 걸리던 것을 대폭 단축했다.
콘크리트 표면에 침투한 액체가 유리화되어 내부의 미세한 구멍(空洞)을 메우는 것이 최대의 특징이다. 종래의 에폭시나 아크릴 등 석유를 원료로 하는 수지제 열화방지제는 콘크리트 표면을 커버할 뿐이어서 노후화되면 열화부분으로 수분이 침투해 들어갔다.
또한 유지비가 들지 않는다. 고도경제성장기에 건조한 콘크리트로 된 건물의 유지보수에는 막대한 비용이 든다. 國土交通省에 따르면, 2025년에는 공공사업비 전체에서 유지관리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51%에 이를 것이라는 시산도 있다.
크리스탈실러의 가격은 1평방미터 당 2500엔으로 수지제 방지제의 반 정도. 저예산으로 유지 보수할 수 있다는 점이 판매확대의 무기가 되리라 보고 있다. (일경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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