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4일, 이천세계도자센터 야외공간에서는 카주마사 오히라 작가의 야외 소성 이벤트가 진행됐다. 대형 작품을 야외에서 소성하는 이벤트는 극히 드문 일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진행됐다. 이번에 소성되는 ‘바람 화원-29(이천)’이란 작품은 일본에서 활동하는 환경 조작가, 카주마사 오히라의 작품으로 여주에서 체취한 붉은색 점토 16톤, 모래와 흙 20톤, 시멘트 5톤, 염화칼슘 2톤, 소석회 13톤의 재료들을 혼합하여 제작되었다. 이날 대형 작품 주위에 20톤 분량의 장작을 1.5~2m두께로 쌓아올린 후 약 800℃의 온도에서 4~5시간가량 불을 지펴 소성했다.
카주마사 오히라는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조각을 전공했으며, 2004 레지던시프로그램 참여작가 중 유일하게 야외에서 성형작업을 진행한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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