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바닷모래 채취가 6개월여 만에 전격 재개됨에 따라 수급난 해소에도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2월 16일, 8월 이후 주민반대 등으로 중단됐던 충남 태안군의 모래 채취가 재개 된데다 인천 옹진군에서도 관내 업체를 대상으로 모래채취를 허가키로 했다.
6개월간 연근해 모래 반입이 중단된 수도권 일대 공사현장은 돌을 부순모래(5만m3)와 배타적 경제수역(EEZ)내 모래(2만m3), 하천·육상·수입 모래(1만m3) 등으로 충당돼 왔으나 이마저 부족해 모래파동 조짐을 보여 왔다. 이에 따라 수도권 레미콘 업체들이 부족한 모래수급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구매선을 도내로 확대하는 등 지역 골재난을 가중시킨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었다.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모래반입이 재개되면서 도내로 들어와 모래를 사가는 경기지역 업체들의 행위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이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역모래의 지역업체 우선권 등 뚜렷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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