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 멤브레인화학연구 실험실에서는 지금까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가스배리어 특성을 높이기 위해 소량 첨가했던 점토 결정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점토 원료와 첨가물, 제작 수법 등을 최적화함으로써 핀홀이 없고 균일한 두께의 무기막 클레이스트가 개발됐다. 클레이스트는 두께 약 1nm의 점토 결정을 치밀하게 적층하는 기술로 제작된다. 원료인 점토로는 천연물을 정제한 것과 합성품이 함께 사용되고 있으며, 유연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에 따라 소량의 첨가물이 들어간다.
점토 결정은 매우 얇기 때문에 유연성을 가지며 광을 흡수하지 않는다. 이러한 점토 결정을 치밀하게 성형함으로써 광의 난반사를 막고 반투명한 재료를 만들 수 있다. 제작 가능한 클레이스트의 크기에는 제한이 없으며, 연속적인 생산도 가능하다. 또한 비슷한 방법으로 점토를 금속 표면에 코팅함으로써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클레이스트의 실온에서의 헬륨, 수소, 산소, 질소 등 무기 가스에 대한 투과도는 특정 한계값 이하이며, 종래의 재료인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성능을 크게 상회하고 알루미늄 호일과 비슷한 정도의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알루미늄 호일의 융점인 660℃를 넘는 1000℃까지의 고온 환경에 있어서도 가스배리어 특성의 저하는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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